독일81 독일 vs 한국: 고기 부위와 가격, 사육 방식의 모든 것! 독일과 한국은 고기를 즐기는 방식도, 고기를 부르는 명칭도 꽤나 다릅니다. 여기에 두 나라의 사육 방식까지 차이가 나면서, 같은 부위의 고기라도 맛과 질감이 다르게 느껴지곤 하죠. 이번 글에서는 독일과 한국의 돼지고기, 소고기 부위별 명칭과 가격을 비교하고, 사육 방식의 차이가 육류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1. 독일과 한국의 사육 방식 차이농장 규모와 환경독일은 넓은 국토와 대규모 농장을 바탕으로 돼지와 소를 공장형 대규모 축산 방식으로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 복지에 민감한 사회적 분위기 덕분에 유기농(Bio) 인증을 받은 농장이 많고, 동물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넓은 사육 공간을 제공합니다.한국은 국토 면적이 좁고 농장도 작은 규모가 많아 실내 밀집 사육이 많습니다. 최근 친.. 2024. 11. 11. 다 벗고 즐기는 독일의 헬스장 사우나 독일 헬스장 사우나는 운동 후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휴식 공간으로 많은 독일인이 즐겨 찾습니다. 독일 특유의 사우나 문화가 헬스장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는 게 특징인데요. 독일 헬스장 사우나가 어떤 분위기인지 알아볼까요?1. 독일 헬스장 사우나는 어떤 시설일까요?독일의 중대형 헬스장에는 대부분 사우나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요. 기본적으로 핀란드식 사우나나 스팀 사우나 같은 다양한 종류의 사우나가 제공되는데요, 큰 헬스장일수록 선택의 폭이 더 넓습니다. 특히 운동 후 사우나에서 몸을 풀어주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고급 헬스장에서는 열기를 순환시키는 아우프구스 서비스도 종종 운영됩니다.헬스장 사우나 이용은 회원권에 따라 포함되기도 하고, 추가 요금을 내고 사용할 수도 있어요. 헬스장을 .. 2024. 11. 6. 우승 ! 2024 독일 야마시부 검도 대회 지난 토요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비스바덴에서 열린 검도 대회에 다녀왔다. 올해로 37회를 맞이한 이 대회는 '야마시부(Yamashibu)'라는 이름의 나름 역사가 있는 대회다.유급자부는 3-6급과 1-2급으로 나뉘어 있었고, 유단자부는 1-2단과 3단 이상으로 나뉘어 있었다. 나는 지난 텐구컵에서 1급을 취득해 1-2급 카테고리에 출전했다. 같은 카테고리에 출전한 사람 중에 뒤셀도르프 최강 유급자인 요나스도 있었다. 이 대회의 재미있는 점은 3-6급 카테고리에서 1, 2위를 한 선수들이 1-2급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1-2급 카테고리에서 1, 2위를 한 선수들도 유단자부 토너먼트에 출전할 수 있다. 즉, 3-6급 선수도 실력만 있다면 점차 상위 레벨로 올라가며 경기를 치를 수 있는.. 2024. 9. 11. 우리의 행복한 순간 얼마전에 있었던 슈투트가르트 달리기 대회(Stuttgart-Lauf)에서 신우는 좀 더 잘 달리고 싶었는지 나보고 일주일에 3번, 농구가지 않는 날 같이 달리기하는게 어떻겠냐고 물었다. 그날부터 신우와 나는 달리기 대회 한달 전부터 농구가 없는 화, 목, 일요일 2~3km씩 공원을 달리곤 했다. 신우는 평발에다가 런닝에 익숙하지 않은 만 10살. 그래서 조금이라도 무리하면 발에서 바로 신호가 온다. 어떤 날은 발목이 아프다며 걷기만한 날도 있었고, 또 어떤 날은 달리다 걷다를 반복하는 날도 있었다. 500m를 달리고도 숨이 찬다며 힘들어한 날이 있었고, 5km를 달리고도 더 달릴 수 있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 걸었든... 뛰었든... 중요한 것은 계획한 날짜에 일단 신발끈을 조여매고 밖에 나갔다는 것이다.. 2024. 7. 31. 독일 Württemberg주 검도 합동연무 지난 토요일은 한달에 한번씩 Württemberg주에서 검도를 하는 검도인이 모두 모여 훈련하는 합동연무가 있었다. 여기에 가면 평소에 만나지 못한 칼을 만날 수 있어서 즐겁게 검도를 하고 오곤한다. Württemberg주 대표로 있는 친구들도 이 훈련에 오기 때문에 더 좋다. 수련은 총 2시간인데 중급자 이상이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기술 훈련을 했다.나는 기술훈련보다 김사범님께 배운대로 머리만 쳤다. 거리를 재다가 쑥 한발 들어가서 몸이 들어가서 칼끝에 힘이실리는 머리.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몸에 베어있는 것들을 하나씩 덜어내려니 왜이리 잘 안되냐.이번 트레이닝에서는 상단과도 처음으로 칼을 맞춰봤다. BW주에서 상단을 쓰는 사람이 아주 드물어서 좀처럼 기회가 없었는데, 재밌을 것 같아 계고를 .. 2024. 6. 24. 조용하고 경치좋은 독일 보덴제 캠핑장 핑스페리엔 휴가는 성수기 전이라서 가격이 비싸지 않고, 아이들 방학도 맞물려 있어서 캠핑가기 딱 좋은 기간이다. 이번 캠핑은 가기 전부터 기대와 걱정이 동시에 들었다. 즐겨 가던 가족 캠핑장을 벗어나 새로운 캠핑장에 간다는 사실에 기대가 되었고, 비가 간간히 온다는 소식에 걱정이 되기도 했다.이번 캠핑장은 보덴제(Bodensee)에 바로 붙어있는 Camping am See(http://www.campingamsee.com/) 라는 곳이었다. 가격은 1박에 4인 가족기준 1박에 약 30유로 선으로 저렴하고, 캠핑장에서 보덴제 호수로 바로 접근 가능한 것이 이 캠핑장의 특징이었다. 해질녘에 드 넓은 호수를 붉게 물들이는 풍경을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한잔은 정말 일품이다.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한 덕분에 패들보트.. 2024. 6. 24. 2024 독일 검도대회 Tengu Cup 후기 거의 반년만에 다시 대회를 다녀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꽤 규모가 큰 대회였다. 유급자부 개인전에서 순위권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으나, 아쉽게 3차전인 8강에서 1:0으로 져버려서 메달권 바로 앞에서 탈락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라고 생각해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경기에 함께 참여한 요나스도 수상권에 들지 못해 많이 아쉬워했다. 심판 판정에 대해 이런저런 할말이 참 많지만, 말해봐야 결과가 바뀌는 것도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하자...ㅜㅜ2024 Tengu Cup 개인 1회전 2024 Tengu Cup 개인 2회전 2024 Tengu Cup 개인 3회전경기가 끝나고 시상할 때, 아쉬운 마음으로 우승자부터 3위까지 축하박수를 치고 있었는데 내 이름이 불렸다. 그리고 함께 참여한 요나스도 불렸다.. 2024. 6. 4. 첫째의 김나지움이 결정되었다 첫째 신우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진학할 김나지움이 결정되었다. 독일 김나지움 선택 9 - 공포의 금요일 독일 문화교육부에서 정한 학교 지원기간이 끝나면 이제 입학발표를 기다리는 일만 남는다. BW주의 경우에는 3월 부활절 방학이 시작하는 그 주 금요일(김나지움 지원 후 2주 뒤)에 합격여부를 deutschaj.com 위 글에서 이야기했지만, BW주는 지망한 학교에 입학하지 못하면 부활절 이전에 제출한 서류를 우편으로 돌려받게 된다. 정말 감사하게도 신우 앞으로 우편은 오지 않았고 이는 지망한 학교에 합격했다는 뜻이 된다. 학교를 결정하기까지 와이프와 나는 정말 고민이 많았다. 친구를 따라가야할지, 아니면 아이 적성에 맞는 학교를 선택해야할지, 만약 입학이 안된다면 어느 학교를 그 다음 순위로 넣어야 할지.. 2024. 4. 17. 독일 김나지움 선택 10 - 영재 교육(Hochbegabtenzüge) 아이가 진학할 학교 선택에 있어 선택지가 많아지면 이리저리 생각할 것도 많아진다. 학교마다 저 마다의 특성(면학 분위기, 지역 내 입지, 인문/자연/예능 계열 등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자녀가 수학이나 언어에 재능이 있다고 생각된다면 한번 쯤은 영재교육(Hochbegabtenzüge)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만도 하다.1. 독일의 영재 교육독일에서는 영재를 Hochbegabter(호흐베갑터)라고 부른다. 영재라는 개념은 한국과 독일이 같지 않다. 한국에서 영재라 함은 아이가 중학교를 마치고 과학고같은 학교에 들어갈 정도로 차원의 학습능력을 가져야 하지만.. 2024. 3. 25. 개인전 우승, 단체전 3위 / 2023년 독일 BW주 검도대회 지난 일요일, 드디어 독일에서 첫 출전하는 검도 대회에 다녀왔다. 나는 급 리그에 출전해서 개인전 우승, 단체전은 3위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호랑이 없는 곳에서 여우가 왕이라고 했던가. 단과 급이 나눠서 경기를 한 덕에 운좋게 우승할 수 있었다. 단별 대회에서 개인전은 독일 국가대표인 Fellbach의 Ohashi 선수가 우승, 단체전 역시 Fellbach가 차지했다. 우리팀 국가대표인 Fabian과 4단 크리스티안은 개인적인 이유로 참가하지 못해 반쪽짜리 팀으로 단체전에 출전한게 못내 아쉬웠다. 그래도 단체전 3위라는 타이틀에 만족한다! 개인전은 총 6경기를 뛰었는데 경기 중간 중간 쉬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에 부쳤고, 득점인정이 한국과는 약간 다르게 느껴졌다. 경기영상은 유럽에서.. 2023. 11. 6. 10월 넷째주 금요일 검도일지 오늘 운동시간을 착각해서 조금 늦어버렸다. 탈의실에 들어가니 벌써 호구 때리는 죽도소리와 기합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뭐지...? 나만 늦은 것 같은 이 불안한 예감. 그렇다. 금요일 운동시간이 1년전 쯤 바껴서 30분 당겨졌다고 한다. 시합도 얼마 안남아서 불사르려고 했는데, 1시간도 못하고 돌아와서 아쉬움이 컸던 것 같다. 허둥지둥 준비운동도 못하고 바로 호구 쓰고 시작했다. 오늘은 기본연습없이 공격연습부터 시작이었다. 공격 연습은 세번만해도 숨을 못쉴정도로 힘든데, 이만한 운동이 없지 싶다. 바로 땀범벅이 되었다. 그리고는 바로 게이코(대련). 포인트에 상관없이 지난 월요일 사범님께 들었던대로 뒤로 무르지 말고, 받아치려고 하지말고 세메.세메.세메 팡 ! 이거하나만 생각하고 들어갔다. 주중에 봤던 발.. 2023. 10. 28. 만신창이가 된 손과 발 검도를 하니까 손과 발이 난장판이 되었다. 죽도를 잡는 왼손은 그나마 굳은 살이 계속 남아있어 괜찮은데 문제는 발. 몸을 밀어주는 왼발바닥 앞쪽 전체가 물집이 잡히더니 기어코 떨어져나갔다. 발구름 하는 오른발도 엄지에도 물집이 잡혀 반창고를 칭칭 감고 운동했다. "너 한국 마이클잭슨이야? 뭐야?ㅋㅋㅋ" "간만에 운동하더니 완전 아기발 다됐네 ㅋㅋㅋ" "아 ㅎㅎㅎ 아파죽겠다고 !!" 라며 놀리기 시작하는데 검도해본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농담을 주고받으며 운동을 시작했다. 오늘의 주된 운동 포인트는 세메 후에 관성을 이용해서 타돌하는 게 아니고, 세메 후 멈췄다가 상대 움직임을 보고 바로 제자리에서 반응하는 훈련이었다. 내 몸 조차 맘대로 할 수 없음을 느끼면서 역시 참 검도 쉽지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3. 10. 24. 대한검도 경력, 독일에서도 인정받다(진작 할껄) 검도를 독일에서 처음 시작하면 Verein에 등록하고 각 연방주 Kendo협회에 Kendopass를 신청한다. Kendopass 안에는 Prüfung(시험)에 대한 정보와 몇 단 혹은 몇 급인지 명시된다. 시합에 나갈 때나 세미나에 참석할 때에도 이 Kendopass가 필요하다. 나 같은 경우, 코로나가 바로 터지기 전 운동을 나갔다가 Kendopass를 신청하는 시점에 락다운이 걸려서 운동과 업무가 마비되었었다. 다시 운동이 재개되었을 때, Kendopass를 한번 신청하려고 했다가 한국에서 대학시절에 따놓았던 2급을 인정받으려고 문의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답변을 못받았다. 아마 그 때도 업무가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았던 것 같다. Verein 사범에게 물어봐도 아마 될꺼라고만 하고, 어떻게 해야하.. 2023. 10. 15. 갑자기 참가하게 된 현상설계(Wettbewerb) 한국에서 일할 때 심심하면 프로젝트가 여러 이유로 멈추거나, 무기한 연기됐던 걸 생각해보면 독일 건축은 한국보다 형편이 훨씬 좋은 것 같다. 독일 건축가들은 정말 복받았다. 요즘 독일 건설경기가 아무리 안좋고, 인플레이션이 심해 중단되는 프로젝트가 많다고 해도 말이다. 그래서 아직은 회사 경영자가 인맥좋고 손이 넓으면 굳이 힘들게 현상설계를 나가지 않아도 밥벌이 해먹고 살 프로젝트를 어렵지 않게 가져오는 것 같다.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인데, 이번에는 어쩌다 매우 짧게 현상설계 하나를 참여하게 됐다. 프로젝트 하나를 잘 마무리하고, 다음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붕뜬 시간에 현상하나 하자는 것이었다. 실시설계를 하면서 지친 몸과 멘탈을 현상을 통해 재미를 다시 찾자는 취지였다. 애초에 우리 목표는 목표는 .. 2023. 9. 18. 독일 영주권 받기 첫 걸음 : Einbürgerungstest 영주권 신청자격은 진작에 충족시켰는데...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다. 라트하우스에 영주권 신청하려면 뭐 필요하냐고 작년에 물어도 봤었는데, 답변을 받아놓고 귀찮아서 저기 어디 한구석에 묻어놨다가 이제야 꺼냈다. 문득 뭔가 해보고싶은 것이 생겨 허겁지겁 영주권을 신청하려고 하니 진작에 좀 해두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들지만 어쩌겠노. 신청서, 언어증명서/오리엔티어룽쿠어스, 연금납입증명서, 재직증명서, 최근 3개월 월급명세서, 거주증명서, 현재 보험확인서, 수수료가 필요하다.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서류는 회사, 보험사에서 떼기만하면 되는데 오리엔티어룽스쿠어스는 따로 들을 필요가 없으니 Einbürgerungstest나 Leben in Deutschland 시험결과로 대체가 가능하다. Leben in.. 2023. 5. 24. 이전 1 2 3 4 ···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