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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기록/독일에서 검도하기

2025 부산 전국체전 준비 - ing...

by 도이치아재 2025. 9. 5.

2025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독일 검도팀 대표로 뽑힌 만큼, 시간 허락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전이든 후보든, ‘독일팀 대표’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는 정말 무겁고 부담스럽다. 경기에 착용하고 뛸 국기달린 명패가 나오니... 그 무게가 더 느껴진다.

2025 전국체전 독일 검도팀 명패

만약 실력적으로 뛰어나서 대표가 됐다면 그 무게가 조금은 덜했을까? 나는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오히려 대표라는 타이틀이 더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좀 더 Gas geben!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난 주말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장의 조사범님을 찾아 특별 훈련을 받았다. 예전보다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기본적인 머리치기부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연습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듣고, 평소 궁금했던 점들도 물어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국분도 계셨는데,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 

함께 훈련한 조사범님과 코바야시 형제들, 그리고 Gym에서 떡실신

하루 신세를 지고, 다음 날에는 조사범님과 함께 Gym으로 향했다. 거의 떡실신 직전까지 보강운동을 했는데, 웜업만으로 숨이 턱까지 차올라 죽을 맛이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또 하나의 과제를 받고 돌아왔다. 이제 내 몫이 생긴 셈이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