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독일 검도팀 대표로 뽑힌 만큼, 시간 허락하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전이든 후보든, ‘독일팀 대표’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는 정말 무겁고 부담스럽다. 경기에 착용하고 뛸 국기달린 명패가 나오니... 그 무게가 더 느껴진다.
만약 실력적으로 뛰어나서 대표가 됐다면 그 무게가 조금은 덜했을까? 나는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기에, 오히려 대표라는 타이틀이 더 무겁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은 좀 더 Gas geben!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이다.
지난 주말에는 프랑크푸르트 도장의 조사범님을 찾아 특별 훈련을 받았다. 예전보다 체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기본적인 머리치기부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연습해야 할지에 대한 조언을 듣고, 평소 궁금했던 점들도 물어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국분도 계셨는데, 알아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
하루 신세를 지고, 다음 날에는 조사범님과 함께 Gym으로 향했다. 거의 떡실신 직전까지 보강운동을 했는데, 웜업만으로 숨이 턱까지 차올라 죽을 맛이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또 하나의 과제를 받고 돌아왔다. 이제 내 몫이 생긴 셈이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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