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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79

[생.독]#8. 슈투트가르트는 어딜가든 공사중 Betreten der Baustelle verboten! Eltern haften für ihre Kinder! * 의역 : 공사장 출입을 금지합니다. 부모님은 자녀를 책임져야 합니다. 의역도 직역도 어렵네요.저희가 살고 있는 슈투트가르트는 어딜가도 공사를 하고 있어요. 지금은 조금 적응되었는데, 적응초기에는 밖에나가면 정신이 없었어요. 특히 자전거 타고 다닐때.... 2018. 9. 10.
[독일취업후]#10.독일 사회보장번호(Sozialversicherungsausweis) 받기 "독일 사회보장보험, 혹은 연금(Sozialversicherungsausweis) 가입하기"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독일 사회보장번호(Sozialversicherungsnummer)받기" 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독일에서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보장번호(혹은 연금번호)를 받아야 합니다. 사회보장번호란, 쉽게 말해 독일 연금에 가입면서 부여되는 번호를 말합니다. 돈을 벌기 시작하면, 내 월급의 일부는 세금으로, 건강보험으로, 그리고 연금으로 빠져나가게 될 겁니다. 독일에서 거주등록(안멜둥)이 되어있다면 발급은 간단합니다. 01. 미리 챙겨갈 서류 준비와 처리기관미리 챙겨가야할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거주등록서류(안멜둥)유효한 여권출생지를 확인하기 위한 기.. 2018. 8. 30.
[독일취업후]#8.마침내 합격, 그리고 또 불합격 지금까지 면접을 본 회사는 총 5군데였다. 그리고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순번회사이름 인원출퇴근시간외국인비율 일의 종류 기타 합격 / 불합격 1 M 설계사무소 5 명 자전거 15분 20 % 주거 및 현상설계 신생회사 합격 2 B 설계사무소 180 명 자전거 15분 30-40 % 일반건축 및 현상설계 야근이 잦음 불합격 3 A 설계사무소 15명 대중교통 30분 10 % 고급 주거 건축 유명 아뜰리에 미정 4 KB 설계사무소 25명 자전거 5분 0 % 일반건축 및 현상설계 설립 60주년 불합격 5 K 설계사무소 30명 대중교통 45분 20% 일반건축 및 현상설계 집에서 멀다 합격 독일의 건축 설계회사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 프로젝트가 꾸준히 있는 설계사무실들은 대부분 15-30 명 사이의 규모로 이루어져있.. 2018. 8. 9.
[독일취업후]#5.독일 중견 건축 설계사무소 면접 후기 세번째 설계사무실과 면접을 보고왔다. 이 설계사무실은 대략 25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중간 규모의 설계사무소였고, 슈투트가르트에서 50년 넘게 사무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나름 역사가 깊은 설계사무소라는게 인상적이었다. 실제로 나와 면접을 진행한 두 명의 독일인들은 슈투트가르트에서 오랫동안, 많은 프로젝트를 한 경험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었다. 그들이 생각하는 장점과는 다르게 이 회사는 우리집과 아주 가까운게 나에겐 장점이다.이 설계사무실과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바로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슈투트가르트에 도착한 날에 있었던 일이다. 우리는 한달간의 휴가를 마치고 하노버에서 슈투트가르트까지 비행기로 이동했다. 짐이 많은 관계로 택시를 타고, 임시 숙소까지 이동했다. 슈투트가르트 시내에 도착해 처음 .. 2018. 8. 1.
[독일취업후]#4.독일 대형 건축 설계사무소 면접 후기 또 다른 회사와 면접을 보고 왔다. 지난 글에서도 이야기했듯, 조금 더 규모가 있는 몇 군데 회사에 지원을 했고 그 중 두 곳과 면접일을 잡았다. 미리 선정해놓은 예상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몇 번이고 혼자서 읊조렸다. 열심히 연습하고 갔음에도 예상질문과 실제 질문은 하나도 맞는게 없었다. 이런. 왜 연습했나 싶다.면접 복장은 늘 그렇듯, 한 여름에 정장 풀세트 셋팅이다. 거의 한달여 만에 머리에 왁스도 바르고, 스프레이도 뿌렸다. 거울을 보고 애써 웃어보지만 어색하기 그지 없다. 추가로 네모난 백팩을 등에 달고다니면, 영락없는 한국인 신입사원 출퇴근 모습이 완성된다. 숨길 수 없는 얼굴주름만 빼고...ㅎㅎ와이프가 더워 죽겠는데 뭘 그렇게 갖춰입냐고 가벼운 핀잔을 준다. "그래도 어떻게 해, 난 이렇게 입.. 2018. 7. 31.
[독일취업후]#3.고용계약은 아직 진행 중 오퍼를 받은 회사와 계약서 초안을 핑퐁치고 있다. 복잡한 이유로 하는 핑퐁은 절대 아니고, 내 개인신상기록과 세금번호, 사회보장번호, 그리고 내가 가정을 이루고 있기때문에 필요한 서류(세금 등급 관련) 등 회사측의 요청이 있었다. 회사에서 조심스럽게 직책에 대한 언급도 여러차례 설명했다. 그러니까 내 계약서 상 직책은 Architekt im Praktikum(AiP) 인데, 처음엔 Praktikum(실습, 인턴) 단어의 뉘앙스 차이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 AiP는 쉽게 말해, 독일에서 자신의 사무실을 열 수 있는 건축가 과정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 AiP 과정 2년, 그리고 추가교육을 수행해야만 자신의 사무실을 개업할 수 있다. 즉, AiP는 건축가이긴 하지만 아직은 자신의 사무실을 열 수 없다. .. 2018. 7. 25.
[독일입성후]#25.독일 유치원 Kita 생활 들여다보기 "독일 유치원 Kita 생활 들여다보기"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독일 유치원 생활"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한국과 비교해서 독일 유치원 생활은 어떤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를 데리고 독일로 입국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자, 그럼 시작할께요! 01. 아이가 다른 언어에 익숙해지는 시간저희 아이는 한국말을 문장으로 곧잘 말하기 시작했던 만 3세에 독일 유치원에 등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에서 처음 유치원에 아이를 보낼 때만해도 아이가 아직 어리고, 말보다는 몸으로 노는 나이라고 생각해서 사실 걱정하진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한달가량의 적응 기간이 끝나고, 어느 날 "아빠, .. 2018. 7. 22.
[독일취업후]#2.연봉협상, 그리고 독일친구의 조언 한국에서는 연봉협상이라는 걸 해본적이 없다. 거의 모든 회사가 신입사원 초봉과 직급별 연봉 인상율을 정해놓지 않는가. 이직이라도 해봤으면 "연봉협상"이라도 해보았을 텐데... 쌩 신입으로 입사해서 별탈없이 쭉~ 다녔기 때문에 굉장히 낯선 단어다.어쨌든, 면접을 지난 주 수요일에 보고왔다. 연봉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이야기가 마무리 됐었다. 이번 주 화요일까지 희망연봉을 이메일로 써서 제시해야했다. 자, 연봉을 얼마 받아야 할까. 근 일주일 동안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IT나 엔지니어 직군의 경우, 이직사례들이 많아 연봉 데이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그리고 연봉이 높다) 안타깝지만... 건축가들의 사례는 전멸이랄까.(연봉도 낮다 ㅜㅜ) 아는 지인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이미 독일에.. 2018. 7. 10.
[독일취업후]#1.독일에서 첫 번째 회사와 첫 면접! 독일에서 첫 번째 면접을 보고 왔다. 집에서 자전거로 15분 정도 떨어져있는 곳이고, 아이 유치원과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위치까지 마음에 들었다. 한국에서 처음 독일로 올 때, 정장을 챙길지 말지 고민끝에 구겨 넣었었는데 이렇게 빨리 꺼내입을 줄은 몰랐다.어쨌든 오랜만에 넥타이도 꺼내고, 정장도 혼자 다려서 한번 걸쳐보니... 뭐랄까. 신입사원 지원자로 되돌아간 기분이었다. 신입사원 때 입었던 정장과 넥타이를 그대로 걸치면서 그 때 나에게 왔던 행운이 또 한번 왔으면...하고 속으로 되뇌었다. 약속한 시간보다 30분 먼저 회사 앞에 도착했고, 예상 질문과 예상 답안으로 써놓은 텍스트를 여러번 읽었다. 그리고 문을 열고 회사에 들어갔다. 대표가 반갑게 맞아주었고, 물한잔과 함께 면접이 시작되었다. 먼저 .. 2018. 7. 5.
[단상]#25. 대학원 지원, 그리고 구직 시도! 3주간 한국을 다녀오고나서 대학원 지원서류를 꾸리느라 나름...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아직 Testdaf 점수가 없어서, B1 점수만으로도 지원할 수 있는 슈투트가르트 우니, 칼스루헤 공대, 아헨공대(여름학기) 이렇게 세 군대만 넣어볼 생각이다. 10월 전에 독일어 성적이 운좋게 나오면 입학하는거고... 아니면 다음을 기약하는 수 밖에...건축학 전공자라 이 곳 대학에서 Master 과정을 들으려면 포트폴리오를 대부분 제출(아헨 제외)해야한다. 그래서 요 몇일 한국에서 취직할 때 만들었던 포트폴리오를 조금 다듬었다. 텍스트도 독일어로 바꾸고, 건축가로 일하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도 추가해서 넣었다. 오늘에서야 독일어 버전의 포트폴리오 작업이 끝났다. 월요일이 되면 출력해서 우편으로 서류를 보낼 예.. 2018. 7. 1.
[단상]#19.독일어 B2 와 C1 사이에서. 드디어 독일어 B2 과정이 끝났다. 와이프도 B1 과정을 무사히 통과했다. 덕분에 다음 주 까지 푹 쉬고, 나는 C1 과정으로...그리고 와이프는 B2 과정으로 올라가게 된다. B2 레벨 테스트 점수가 생각한 것 만큼 나오진 않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앞으로 공부는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 다시금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A1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C1 라니... 시간이 참 빨리 간다. 또 이미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을 거쳐간 모든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요즘 와이프와 나 둘 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 것에 대해 조금은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우리 부부는 다른 무엇보다 독일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독일어가 생각만큼 안 될 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2018. 3. 10.
[독일입성후]#21.독일 운전면허증 수령하기(슈투트가르트) "독일 운전면허증 수령하기(슈투트가르트)"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드디어 오늘 독일 운전면허증을 수령하였습니다! 아직 전 차가 없어서 그런지(언제 살 수 있을 지 잘 모르겠지만...) 신청해 놓고 아예 잊어버리고 있는데, 면허증이 발급완료 됐다는 우편을 받아서 후딱 다녀왔습니다.독일 운전면허증 신청관련 포스팅은 http://deutschaj.com/76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01. 우편으로 받은 편지제가 슈투트가르트에서 운전면허증을 신청한 시점이 지난 10월 12일 어느 가을 날이었더군요. 정확히 우편을 받기까지 거의 2달이 걸렸네요. 그 사이에서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도 바뀌었고요 :) 참 오래도 걸리네요! 한국 같았으면 당일 그 자리에서 처리 됐을텐데 말이죠! 어쨌든, 면허증 발급이.. 2017. 12. 16.
[독일입성후]#20.독일 택배 DHL의 비밀 "독일택배 DHL의 비밀"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얼마 전에 한국에도 첫 눈이 왔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이 곳 슈투트가르트에도 드디어 첫눈이 왔네요.오늘은 독일택배 DHL 택배기사들이 택배를 어떤 식으로 고객에게 전달하는 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해요. 00. 들어가는 글지난 주 금요일은 블랙프라이데이였어요. 원래 미국에 있던 문화인데,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들이 유럽으로 진출하면서 그 영향이 독일까지 미쳤네요. 많은 사람들이 이 시기에 싸게 쇼핑할 수 있어서 택배 주문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가족이 고생 좀 했답니다. 왜 고생했냐고요? 이제 설명드릴께요 :) 01. DHL 택배기사들은 생각보다 효율적으로 일한다?가끔 독일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다 보면, 택배 관련해.. 2017. 12. 1.
[독일입성후]#19.독일 어린이 병원 첫 방문기! "독일 어린이 병원 첫 방문기!"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몇 일 전, 아이 유치원 서류를 마무리 짓기 위해 어린이 병원에 방문했어요! 제가 독일어에 자유롭지 못하니, 일상에서 벗어난 새로운 일이 생길 때마다 두려움이 스믈스믈...피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00. 들어가는 글독일에서 아이를 유치원(혹은 어린이집)에 보내려고 하신다면, 반드시 병원에 들러 의사의 확인서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에서 어떤 종류의 예방접종을 맞았는지, 아이가 갖고 있는 알레르기나 평소 질병은 없는 지 등을 확인한답니다. 한국에서 서류를 챙겨 오실 때, 반드시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확인서를 가지고 오세요!독일로 출국 전 챙겨야할 서류 링크 -> (http://deutschaj.com/13) 01. 병원.. 2017. 11. 19.
[독일입성후]#18.독일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기(슈투트가르트) "독일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기(슈투트가르트)"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네요. 써야지...써야지...하며 미루다가 이제야 이번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 이번 주에 드디어 아들이 다닐 유치원과 계약서를 작성했어요! 이로써 아이 유치원 보내기는 일단락 되었네요 :) 오늘은 그 과정을 써볼까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알고 계셔야 할 첫 번째 사실이 있어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도 어린이집(혹은 유치원)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 3살 이상의 아이를 어린이집(혹은 유치원)에 보내고자 하시는 부모님들께서는 미루지 말고, 미리미리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2살 이하의 아이는 어린이집 보내기가 더 힘듭니다.) 제 이웃이.. 2017. 1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