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91 [독일취업후]#22. 독일에서 취업비자 연장신청하기 1편 "독일에서 취업비자 연장신청하기 1편"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취업비자 연장신청하기 1편"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 어느 덧 시간이 흘러, 다시 한번 비자를 연장 신청해야하는 시점이 다가왔네요. 처음엔 무비자로 독일로 들어와, 어학비자와 임시비자를 거쳐 취업비자까지 흘러왔네요. 이제는 이곳에서 일을 하고 세금을 내고 있으니 비자 연장은 걱정거리가 아니네요. 취업비자 만료가 한달 후라 제가 살고 있는 슈투트가르트 외국인청에 연락해서 테어민(예약)을 해야 합니다. 01. 이메일로 테어민 잡기 슈투트가르트 외국인청은 이름의 알파벳 순서대로 담당 이메일 창구가 있습니다. 이 이메일 주소로 문의를 하면 빠르면 당일, 늦으면 그 다음날 답장을 받습니다. .. 2019. 10. 30. [건축]#14. 수영장 프로젝트 마감 마감을 3주 앞두고 시작했던 수영장 프로젝트를 오늘 마무리 지었다. 상당히 무리가 있었던 일정이었다. 시작하기도 전에 일정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비단 나만 이런 급한 프로젝트를 받은 게 아니라, 다른 현상설계를 하는 건축가 또한 마감을 4주 앞둔 프로젝트를 받았다. 그 친구의 프로젝트는 내 프로젝트보다 훨씬 더 크고, 복잡한 건물이라 아마도 더 시간이 부족할 것이다. 점심 시간에 그 친구와 잠깐 이야기 해보았지만, 좋은 이야기가 나올리 없다. 대형 설계사무소에서 우리 설계사무소로 이직한지 얼마 안된 친구라서 처음엔 의욕이 넘쳐보였는데, 역시 이런 무리한 일정이 반복되면 지치기 마련이다. 사족은 여기까지 하고, 이번 수영장 프로젝트의 결론은 잘 마무리 되었다. 설계안의 좋고 나쁨을 떠나, 하자 없이 마무.. 2019. 10. 30. [건축]#13.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많은 건축 대학들이 실습을 해야하는 학기를 필수로 두고 있어서, 매년 9월이 되면 회사에 인턴들이 몰려온다. 이 인턴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간 여러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건축가가 하는 일들을 곁에서 경험한다. 인턴으로 오는 친구들의 대부분은 학사 5, 6학기째에 오는 친구들이 많은 것 같다. 여기는 학사가 3년제이니, 실습을 하고나서 취업을 하든, 대학원을 가든 선택하는 것 같다. 내가 9월에 휴가 가기 전에도 역시 많은 인턴들이 몰려왔고, 이 중 한명은 불쌍하게도 우리 팀장 밑에서 일을 한다. 휴가가기 전까지 내가 어느정도 방향을 잡아놓은 공모전을 이 인턴 친구를 포함한 인턴 두명과 팀장이 함께 해나갔다고 들었다. 돌아와서 확인한 결과물은 (예상대로) 공모의도를 정확히 빗겨나갔고, 팀장은 모.. 2019. 10. 23. [검도]#5. 독일의 검도장 방문! 지난 주 금요일, 본격적인 운동을 위해 검도장에 방문했다. 슈투트가르트 근처엔 검도장이 3군데나 있는데, 난 그냥 제일 가까운 체육관을 선택했다. 다행히 차로 15분 정도 되는 거리에 있어서 거리부담이 크게 없다. 방문하기 전, 독일인 사범과 전화로 간단한 내 소개와 언제쯤 방문하면 좋은지 등을 물어봤다. "안녕하세요. 저는 XXX 이고, 검도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언제쯤 방문하면 될까요?" "이미 검도를 하셨고, 장비는 다 가지고 계신거죠?" "네~ 맞습니다." "그럼 장비 들고, 금요일 오후 8시에 오세요~" "제가 검도를 오래 쉬었다가 다시 시작해서, 처음 몇 번은 호구쓰지 않고 기본기 위주로 해보고 싶은데요~?" "아, 그럼 오후 6시 30분에 기본기를 연습하니, 그 때 방문해 주세요~" .. 2019. 10. 15. [건축]#12. Wettbewerbe Aktuell(WA) 잡지에 실리다. 지난 5월, Pflegeheim(요양원) 공모전에서 2등을 수상하였고, 2019년도 7월 호 Wettbewerbe Aktuell 이라는 잡지에 내가 작업한 작품이 실렸다. Wettbewerbe Aktuell 이라는 건축잡지는 독일 내에서 열린 각종 건축공모전의 수상작을 모아 매달 발간하는 잡지로, 독일에서나 한국에서나 꽤나 공신력있는 잡지이다. 나 역시도 대학생시절 뿐만아니라, 건축가로서 활동하면서까지도 이 잡지를 자주 접했었다. 2년전엔 이 잡지에 내 작품이 실릴 것이라곤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학생 때부터 보던 건축잡지에 내 이름과 작품이 실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꽤나 뿌듯하다. 1등으로 등재되지 않아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크지만, 그래도 스스로 주도한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 2019. 7. 19. [독일취업후]#20. 킨더겔트(육아보조금) 신청 2편 ; 추가서류 보내기 "킨더겔트(육아보조금) 신청 2편"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지난 킨터겔트 신청 1편에 이어서 "킨더겔트 신청 2편 ; 추가서류 보내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 꼼꼼히 킨더겔트 신청서류도 작성했겠다... 요청한 서류들도 빠짐없이 제출했겠다... 당연히 한번에 킨더겔트 승인이 날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왠 걸 신청한지 3개월이 지나서 받은 편지는 추가서류를 제출하라는 서류였다. 두둥. Familienkasse에서 요청한 서류를 보내면 그만이지만, 킨더겔트를 신청하고나서 수령하기까지 또 기다려야 했다. 아래는 요청받은 서류 목록이다. 01. 추가서류들 2018년 11월 이전에 발급받은 비자 사본 (본인은 킨더겔트 신청시기가 2018년 12월 이었으니, 신청.. 2019. 6. 20. [건축]#10. 공모 결과 발표 ; Endlich ! 한국이나 독일이나 월요일에 출근하기 싫은건 매 한가지다. 이번 주 월요일도 여느 월요일과 같았다.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9시쯤 회사에 도착하니, 동료 직원 한명이 나를 이상하리만큼 빤히 쳐다보았다. 아주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굿텐 모르겐" 하며 자리에 앉았다. 나는 3주 뒤에 또 마감을 해야하는 다음 현상설계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일을 해나가야 한다. 흑흑 ㅜㅜ. 사실 그 직원이 나를 빤히 쳐다봤을 때,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 지 짐작하고 있었다. 바로 2주전 제출한 공모결과에 대한 결정이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그 직원은 그 공모 결과가 궁금할꺼라고 상상하며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갑자기 그 직원이 나에게 말했다. "2등 축하해!" "결과 나왔어?" "응, 회사 이.. 2019. 5. 29. [독일취업후]#16.독일 자동차 보험 가입하기 "독일 자동차 보험 가입하기" 할로 ! 잘지내셨죠? 너무 오랜만이네요.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독일 자동차 보험 가입하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독일이든 한국이든 자동차를 구매했으면, 차량을 등록을 하고 번호판을 달아야 운행이 가능하겠죠? 차량등록을 위해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것이 바로 자동차 보험입니다. 독일은 자동차 보험회사가 워낙 많아서, 저 처럼 결정장애가 있으시면 한참 고민하셔야 할 거에요... 01. 혼란의 시작, 어떤 자동차 보험회사를 선택해야 하나?독일의 자동차 보험회사는 정말 정말 많습니다.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이 많은 자동차 보험회사들의 혜택을 읽어보고 결정하기엔, 우리의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필요하잖아요?(귀찮아서 그럴만한 성격도 못되고.... 2019. 1. 13. [독일취업후]#15. 독일에서 세금 등급 변경하기 "독일에서 세금 등급 변경하기"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세금 등급 변경하기"에 대해 포스팅해 보려고 해요! 00. 들어가는 글독일은 세금을 많이 떼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내가 낸 세금이 복지로 돌아오니 아깝다고 생각하진 않지만요...(사실은 아까움) 음, 그래도 너무 많은 세금 때문에 손에 쥐는 돈이 적어진다면 그리 유쾌할 것 같진 않네요 :) 독일에서는 같은 월급을 받더라도, 결혼을 했거나 배우자가 일을하는지 안하는 지에 따라, 실수령액이 달라집니다. 바로 세금등급이라는 것 때문에 그런데요. 잠깐 살펴볼까요? 01. 간단히 알아보는 독일의 세금등급- Steuerklasse 1 : 미혼, 이혼(아이X)- Steuerklasse 2 : 한부모 가정- Steuer.. 2018. 11. 29. [독일취업후]#14.독일 중고차는 믿을만하다? 독일에서 중고차 구매하기! 요 몇 일 글이 뜸했네요. 저희 가족이 심사숙고 끝에 자동차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답니다. 매달 고정비용이 추가로 나가겠지만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서 적절한 수준의 자동차를 구매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어요. 주말마다 동네 마실만 나가기 답답하기도 하고, 유럽에 사는 지금! 집에만 있기 너무 아깝잖아요... 2년 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지금만큼 마음 편하게 돌아다니지도 못할 것 같아서 나름 큰 결정했답니다. 이제 주말마다 사진으로 기록을 더 많이 남겨놔야할 것 같아요 :)"와이프, 우리 차를 한대 장만하는 건 어떨까?" "사!""진짜 사?""(경상도 사투리로) 사라!"단호하고, 짧은 답변에 바로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는 살짝 뒷전이었네요 :) 한국은 중고차 시장이 독일보다 불투명하고, .. 2018. 11. 26. [건축]#2.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대략 2주 전 쯤, 내가 입사하기 바로 직전 회사에서 참여한 현상설계(공모전, Wettbewerb) 결과가 발표되었다. 우연히 건축 관련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결과가 발표된 것을 보고,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동료 K에게 귀뜸해주었다.(K는 지금 나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1등으로 당선이 되었다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결과는 순위 근처에도 오르지 못한 거의 꼴찌에 가까운 성적이었다. 1등작은 아래 보이는 건물이다. K에게는 회사에서 첫번째로 참여한 공모전 프로젝트였기에 실망한 티가 팍팍 느껴졌다. 나는 참여하지 않은 제 3자이기 때문에 마음편히 결과를 지켜보았다.해당 건물은 사무시설이다. 1등안은 역시 메인 아이디어가 확실히 보였다. 유동적으로 사무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그리고 건물의 모든.. 2018. 11. 1. [독일취업후]#12. 독일에서 취업비자(노동허가)가 승인되다. 요즘은 독일어보다 회사 일로 조금씩 스트레스를 받고있다. 스트레스를 받는 거 보니 내가 일을 하고 있긴 한가보다. 그 스트레스의 댓가로 월급을 받긴하지만... 아무생각없이 독일어 공부에 매진하던 때가 급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흑흑.금요일 저녁, 퇴근을 하고 습관처럼 편지통을 흠칫 흘겨보니 왠 편지가 있었다. 외국인청 담당자로부터 온 편지였다. 보름전에 신청한 노동허가가 승인이 났으니, 11월 15일에 우리 가족의 여권, 임시비자, 그리고 수수료를 챙겨서 방문하라는 내용이었다."최씨, 이씨에게. 우리 방금 노동청의 동의를 받았단다. 그러니까 11월 15일 오후 5시에 XX 방으로 방문해줘. 여권 3개(내꺼, 와이프꺼, 아들꺼)와 임시비자, 그리고 132.50(드릅게 비싸넹) 유로도 챙겨서 가져와야해. 그럼.. 2018. 10. 27. [독일취업후]#11.독일에서 취업비자 신청하기(슈투트가르트) "독일에서 취업비자 신청하기 (슈투트가르트)"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취업비자 신청하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볼게요. 00. 들어가는 글오랜만에 정보성 글로 찾아뵙는 것 같네요! 아무것도 모른 채 독일에 입국한 작년만 하더라도, 1년 뒤 독일에서 일을 할 거라고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정신차려보니 독일에서 일도하고 취업비자로 변경 신청까지 하게 되었네요. 아직 비자 신청만 한 상태라서 지금은 그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껏 별탈 없이 잘 된 것 처럼 뭐... 잘 되겠죠. 그렇게 생각해야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ㅎ참, 취업비자의 종류는 일반취업비자와 블루카드가 있는데 전 일반취업비자로 진행하는 중입니다. 01. 챙겨야 할 서류들(슈투트가르트 기준)취업비자 역시 다.. 2018. 10. 16. [단상]#28. 한국 직장생활에 대한 회상 (feat.사직서) 독일에서 직장인으로 보낸 첫 한달이 지났다. 직장인으로서 한달을 꽉 채운 퇴근길. U반에 몸을 실었다. 내가 앉을 자리가 있나 한번 스윽 훑어본다. 내가 앉을 자리는 잘 보이는데, 나처럼 생긴 동양인은 보이질 않는다. 내가 몸을 실은 지하철 칸에 익숙한 것이라곤 나라는 존재 밖에 없다. 1년이 조금 넘는 시간동안,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문화도, 사람도, 언어도, 날씨도. 이렇게 다른 세상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스스로 대견하기까지 하다.한국에서 직장을 다녔던 시간만큼이나 나에게 소중한 시간은 또 없었다. 많은 야근과 무거운 압박감이 늘 존재했지만, 그곳은 아마도 내 인생에서 다시 없을지도 모르는 초 엘리트 집단이었다. 덕분에 가정적인 아빠로 살아간다는 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어쨌거나 인간.. 2018. 10. 1. [생.독]#8. 슈투트가르트는 어딜가든 공사중 Betreten der Baustelle verboten! Eltern haften für ihre Kinder! * 의역 : 공사장 출입을 금지합니다. 부모님은 자녀를 책임져야 합니다. 의역도 직역도 어렵네요.저희가 살고 있는 슈투트가르트는 어딜가도 공사를 하고 있어요. 지금은 조금 적응되었는데, 적응초기에는 밖에나가면 정신이 없었어요. 특히 자전거 타고 다닐때.... 2018. 9. 10.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