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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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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이치아재

    네 가족의 고군분투 독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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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초등학교 3학년, 선생님과의 면담

오늘 아이 담임 선생님과 매년 한번씩 하는 면담이 있었다. 신우가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하는지, 수업은 잘 따라오는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등등 선생님께 듣고, 또 물어보는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우리는 얼마전 4점을 받아온 독일어 성적이 제일 신경이 쓰여 어떻게 하면 학교 안과밖으로 신우를 도와줄 수 있을지 많은 질문을 준비했다. 면담이 시작되었다. 먼저 가벼운 이야기를 했고, 이내 선생님께서 신우가 스스로 자기를 평가한 평가지를 보여주셨다. 각각의 항목은 한국으로 치면 상, 중, 하로 표기하도록 나눠져있었고, 신우는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들은 대부분 "중"으로 표기했다. 마음이 아팠다. 고작 독일어 성적 4점을 한번 받은 것 뿐인데, 학교생활 전반에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그리고는 같은 항목..

독일생활기록/단상 ; 소소한 생각들 2023. 1. 26. 02:56

아이가 겪는 고난과 역경의 독일어... 어떻게?

우리 아이는 친구들과 또 학교에서 독일어로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있진 않다. 아니 내 눈엔 적어도 그렇게 보였다.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학교 시험도 많이 보고 공부해야할 것도 많아졌지만,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아온적은 없었다. 그래서 나름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독일어 시험에서 4점을 받아올 때까진 ㅎㅎㅎ(수우미양가로 치면 양을 받아온셈...) 4점을 받아온 독일어 시험지를 직접 전해주던 신우는 울음을 터뜨렸다. 4점은 아이도 처음받아보는 충격적인 점수였다. 우리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신우가 독일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듯 보였고, 우리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단어시험 정도 수준이었던 독일어가 이젠 이야기와 문장을 문법에 맞춰써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니 당연히 훨씬 어..

독일생활기록/단상 ; 소소한 생각들 2023. 1. 18. 20:45

어느 주식 고수와의 대화

이번 한국 여행에서 가장 의미있었던 만남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트레이딩 스승(?)과의 만남이었다. 주식을 투기처럼 하는 주제에 스승을 운운한다는 게 단기 트레이딩을 하지 않는 사람이 보면 웃기게 들릴 것이다. 뭐... 나도 이런 사실을 잘 알기에 주식트레이딩 관련 일지와 글은 독일 생활과 건축이야기로 채워진 이 블로그에 더 이상 쓰지 않고, 다른 투자 관련 블로그를 개설해서 이어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난 극초보시절부터 그 고수의 일지를 보며 매수, 매도 타점을 연구하고 흉내냈었다. 왜 여기서 샀을까, 왜 여기서 팔았을까, 어떻게 이렇게 저점에서 잡았을까를 생각했다. 호가창을 통해 기관, 외인, 개미들이 피튀기게 사고파는 모습을 보면서 "흐름"이라는 명확하지 않은 무언가를 읽으려고 했었다. 그리고..

독일생활기록/단상 ; 소소한 생각들 2023. 1. 17. 01:10

숙원사업 : 빔프로젝터 스크린을 설치하다

우리집엔 티비가 없다. 여느 부모님들과 다르지 않게 거실에 티비를 놓기보다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을 집어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었다. 또 다른 이유는 직업병인 건축적 공간컨셉 때문이기도 한데, 티비를 놓는 순간 티비의 위치에 따라 모든 가구(소파, 식탁 등)이 그에 맞춰져야 한다는 것이 내심 싫었고, 공간을 좀 더 유동적으로 쓰고 싶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 집 가구배치는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바뀌어져 왔다. 대신 우리집엔 티비를 대체할만한 놈으로 작은 미니빔이 하나 있다. 아이들과 주말에 영화를 본다거나할 때마다 꺼내쓰던 녀석인데, 꺼내쓰다보니 항상 무언가 정리되지 않은 느낌이었다. 유동적이라는 것은 제자리에 있지 않은 것과 같은 뜻이기도 하다.(집 정리가 안된다는 뜻...ㅋㅋㅋ) 티비놓을 자리는..

독일생활기록/독일 일상 2023. 1. 16. 19:12

한달 간 한국여행

* 덧없는 인생 거의 3년 반만에 휴가차 한국에 다녀왔다. 4주를 쉬다오는 여정이었는데도 시간이 참 촉박하고 모자랐다. 몇 해가 지나서야 고향에 돌아오니 부모님 얼굴에 주름진 시간의 흔적이 훅 다가왔고, 코로나로 오도가도 못하는 동안 돌아가신 할머니도 이제서야 뵙고왔다. 난 할머니한테 그리 살가운 손자는 아니었다. 막상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도 생각보다 아무렇지 않았는데, 묘지 앞에 덩그러니 서있으니 왜 눈물이 계속 났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슬픔과 인생의 덧없음이 허무해서였을까. * 한량생활 친구들도 많이 못봤다. 지난 번엔 정신없이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러 다녔는데, 그러다보니 사람을 만나러 한국에 온건지 휴가를 온건지 아쉬움만 남았었다. 그래서 억지로 일정이 안맞는걸 맞춰서 지인들을 만나기..

독일생활기록/독일 일상 2023. 1. 11. 22:19

드디어 프로베자이트(수습기간) 끝

어느 덧 이직하고나서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프로베자이트(수습기간)에는 아주 일을 엉망으로 하지 않으면 잘 지나간다지만, 그래도 "잘하지 못하면 짤릴 수 있다" 라는 조건이 주는 압박감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휴가도 "이론적"으로는 가도 상관은 없는데... 진짜 왠만하면 프로베자이트 이후로 가는 게 관례라고 할까. 어제는 팀장과 프로베자이트 기간 동안 나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했는지, 나도 회사에 어떤 부분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역시 독일 회사에서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일어다. 팀장은 나에게 조금 더 고급스러운(?) 독일어를 한다면 더 높은 포지션에서 일할 수 있을 거라는 조언을 해주었고,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다독여주었다. 독일어는 독일에 사는 동안 평..

독일생활기록/단상 ; 소소한 생각들 2022. 12. 1. 01:11

2022 해외진출 성장스토리 공모전

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2022년 해외진출 성장스토리 수기 부문 최우수상을 받게 되었다. 평소에 블로그와 구코에 칼럼니스트로 글 쓰는 게 취미이자, 부업이라 어렵지 않게 이야기를 수기로 작성해서 제출 할 수 있었다. 전체적인 글의 전개방향과 소제목, 키워드 등을 생각하는데 하루, 짬짬히 글을 작성하고 마무리하는데 이틀정도 걸린 것 같다. 이제 청년이라고 하기엔 나이가 그 끝자락에 와있는 것 같아 그것을 키워드로 이야기를 풀었는데 괜찮게 잘 먹힌 것 같다. 해외에 취업해보니 생각보다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이나 상금이 많다. 사실 누구나 할 수 있는건데, 그냥 몰라서 못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대표적으로 해외취업정착금(400만원), 그리고 이 공모전(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이 있다. 매년 ..

독일생활기록/독일 일상 2022. 11. 19. 01:08

저도 신기해요. 커피챗 후기 !

커피챗 파트너가 되고나서 지금껏 4번의 커피챗 신청을 받았고, 그 중 3분과 커피챗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아예 신청이 안올줄 알았는데 ㅋㅋㅋ 신기하다 참. 첫번째 커피챗 신청에는 응답을 하지 못했는데... 커피챗 앱 업데이트가 꼬이는 바람에 알람이 오질 않았었다. 하루가 지나서야 뒤늦게 알람이 울려버려서... 이거 신청하신 분께 연락할 방법도 없고 아쉬움에 혼자 한숨만 쉬었다. 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일부러 응답을 안드린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ㅜㅜ 어찌됐든 글이 아닌 말로써 내가 가진 경험을 나눈다는 것이 무엇보다 의미있는 것 같고, 더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지금 생각해보면 첫번째 분과 대화했을 때 많이 서툴렀던 것 같다. 사전질문을 보고 그에 대한 답변을 최대한 많이 해드리는 것이 좋을 ..

독일생활기록/독일 일상 2022. 11. 17. 20:42

[건축포트폴리오] 실패와 성공은 없다

먼저 건축가로서 꿈을 키워가시는 분들, 건축설계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 학생이시라면 취업시즌인 지금, 누군가는 환희를 또 다른 누군가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좌절을 느끼고 계시겠지요.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당장은 건축 포트폴리오나 취업이 가장 중요한 화두겠지만, 길게 보면 또 그것이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환희를 느끼시는 분보다는 지금 취업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느끼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으로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첫번째는 가고 싶은 회사에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쉽게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좋은 회사를 들어가는 것은 경쟁입니다. 누군가 붙으면 다른 누군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은 노력과 운..

건축가의 시선/건축 포트폴리오 Tipp 2022. 11. 10. 18:10

올해의 마지막 캠핑

프로베자이트 기간이 딱 여름 휴가에 걸려서 어딜 길게 다녀오지 못했다. 대신 짧게 짧게 다녀왔는데 얼마전 10월 1일 독일 통일되던 날을 낀 3박4일을 마지막으로 올해 캠핑을 마무리 지었다. 날씨가 그리 좋진 않아서 작년에 갔었던 캠핑장 중 실내 놀이터와 실내 수영장이 있는 Hegau Campingplatz로 다녀왔다. 5성급이라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래도 날씨 상관없이 할만한 것들이 많아서 올 때마다 꽤나 만족스럽다. 수영장 물도 따듯하고 좋았다. 짧게 짧게 캠핑다니는 건 와이프나 나나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된다. 도대체 한국에서는 어떻게 1박 2일 캠핑을 다니는건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1박 2일이면 텐트치고 저녁먹고 그 담날 오는건데 우째 그것이 가능한거지? ㅎㅎㅎ 마쉬멜로도 맘껏 먹고. 비가 올 ..

독일생활기록/독일에서 캠핑하기 2022. 10. 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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