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격리중
띠링. 1월 어느 날 밤, 연신 핸드폰이 울리기 시작했다. 학교와 부모들이 소통할 수 있는 앱에서는 교장선생님의 메세지가 쉴세 없이 쏟아진다. 우리 첫째 아이 반에 PCR 테스트 양성으로 확인된 아이가 나왔기 때문에, 같은 학급 친구들은 모두 그 다음날 아침 PCR 테스트를 받으라는 연락이었다. 첫째는 이미 백신 1차를 맞고, 2차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나마 조금은 안심을 하고 테스트를 받았지만, 3일 후 안타깝게 우리 아이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렇게 총 5명의 아이가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고, 반 아이들은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코로나 때문에 태권도도 온라인으로 하는데다, 학교-방과후 교실-집 말고는 어디 돌아다니도 않았는데 확진이라니 좀 억울했지만 불평할 틈이 없었다. 결과를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