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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생존일기319

[검도] #2. 검도용품 이벤트에 당첨되다. 몇일 전, 네이버 검도 커뮤니티 카페 '검도V' 에 이벤트 글이 하나 올라왔다. 검도용품 브랜드 '비파비지'에서 새롭게 개발한 기능성 호구 BF-28W 의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3명의 테스터를 뽑다는 것이었다! '이런건 무조건 신청해야지' 간단한 사연을 댓글로 남겨서 신청완료. 총 80명의 지원자가 신청하였다. 그리고 몇 일 뒤 비파비지 블로그를 통해 지원자들의 추첨번호가 올라왔다. 난 6번, 도이치아재로 추첨번호를 부여받았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지원한터라, 설마 내가 될까했는데... 헉! 이게 왠일인가. 운빨이 터졌는지, 당첨되었다. ㅠㅠ 만세! 추첨번호 6번, 도이치아재가 아니라 도이치아니로 뙇!!! 오타가 있었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당첨 :) 으히히. 기존에 공지되었던 3명의 테스터에서 6명으로.. 2019. 9. 14.
[검도]#1. 다시 검도를 시작하다.(feat.우창스포츠) 휴가를 마치고 돌아가면 검도를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돌이켜보면 내 몸과 마음이 가장 건강했을 때는 검도를 하고 있었을 때가 아닌가 싶다. 일본과 관련된 스포츠인 만큼... 시국이 시국이기도 하고, 검도관련 포스팅을 할까말까 살짝 고민을 했지만 그래도 스포츠는 스포츠로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태권도가 전세계인이 즐기는 무도인 것 처럼, 검도 역시 마찬가지다. 스포츠만큼은 국기떼고 보면 안될까...? 검도를 다시 시작하려면, 여러가지 장비가 필요하다. 크게 도복, 호구(보호장비), 죽도가 있으면 검도를 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도복을 입어보았다. 검도를 그만두고 배가 나와버려서... 도복 하의를 잠글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ㅜㅜ 흑흑. 한국에서 입는 검도복은 대한검도협회의 규정에 따라 .. 2019. 9. 10.
[독일취업후]#21. 2019 독일 취업 경험담 사례집(feat. 주독일대사관) "독일 취업 경험담" 00. 들어가는 글 제 블로그로 유입이 되는 키워드 중, "독일취업", "독일건축취업", "해외취업", "건축취업"이 갈수록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나 취업관련 정보들을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아주 생생한 정보를 전달드리려고 해요. 01. 2019 독일 취업 경험담 사례집 올해 초, 주독일대사관 주최로 개최된 독일 취업경험담 사례 공모가 있었습니다. 독일에 성공적으로 취업한 사례를 모아서 사례집을 발간했어요. http://overseas.mofa.go.kr/de-ko/brd/m_7200/view.do?seq=1343633&srchFr=&amp%3BsrchTo=&amp%3BsrchWord=&amp%3BsrchTp=&amp%3Bmulti_itm_seq=0&amp%3Bitm_seq.. 2019. 8. 27.
[건축포트폴리오] 2-3. 지키면 손해볼 것 없는 디자인 규칙 "2-3. 지키면 손해볼 것 없는 디자인 규칙" 00. 들어가는 글 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 부터는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 디자인 방법론(?)으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풀어서 얘기하면 보기 편하면서 전달력도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시중에 출판되는 책에는 보이지 않는 디자인 규칙들이 있습니다. 이 규칙들은 무의식적으로 우리들에게 아주 쉽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큰 역할을 하고 있죠. 쉽게 알 수 있는 예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을 읽는다거나, 페이지를 인식할 때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하단으로 시선을 옮긴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을 땐 몰랐지만, 이젠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니… 그 동안은 인식하지 못했던 보이지 않는 규칙을 잘 준수해야 합니다. 이것만 잘 지켜준다면, 가독성이 좋은.. 2019. 8. 2.
[건축]#12. Wettbewerbe Aktuell(WA) 잡지에 실리다. 지난 5월, Pflegeheim(요양원) 공모전에서 2등을 수상하였고, 2019년도 7월 호 Wettbewerbe Aktuell 이라는 잡지에 내가 작업한 작품이 실렸다. Wettbewerbe Aktuell 이라는 건축잡지는 독일 내에서 열린 각종 건축공모전의 수상작을 모아 매달 발간하는 잡지로, 독일에서나 한국에서나 꽤나 공신력있는 잡지이다. 나 역시도 대학생시절 뿐만아니라, 건축가로서 활동하면서까지도 이 잡지를 자주 접했었다. 2년전엔 이 잡지에 내 작품이 실릴 것이라곤 상상도 해본 적이 없었는데... 학생 때부터 보던 건축잡지에 내 이름과 작품이 실렸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꽤나 뿌듯하다. 1등으로 등재되지 않아 아직도 아쉬움이 많이 크지만, 그래도 스스로 주도한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게 .. 2019. 7. 19.
[건축]#11. 학교+유치원 건축 프로젝트 마감 후기 새롭게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마무리했다. 기간은 3주...(도대체 왜 이렇게 짧게 공모전을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다) 3주 동안 공모전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수상에는 관계없이 제출에 의의를 둔다고 생각이 되어진다. 이번 공모전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이 사무실에서 작업한 그 어떤 공모전보다 힘들었다. 정말이지 마감 제출까지 버텼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것 같다. 오늘은 불평을 좀 써야겠다. 대부분의 공모전 작업기간은 1달에서 2달동안 진행이 된다. 공모전 요강이 공식적으로 뜨면, 뒤이어 질의응답을 할 시간이 주어진다. 내 생각같아서는... 요강이 뜨자마자 누군가 한명은 간헐적으로라도 일을 시작해야 한다. 주최측에서 보내온 실별 프로그램을 이해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무엇이 주요과제인지 정도는 파악하고 있어야.. 2019. 7. 2.
[건축포트폴리오]2-2. 가로와 세로, 그리고 사이즈 "가로와 세로, 그리고 사이즈" 00. 들어가는 글 포트폴리오의 목적과 용도를 정하였으면, 어떤 사이즈로 포트폴리오를 작성할 것인지 고민을 해봐야 합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 및 대학마다 요구하는 사이즈가 각자 다르기 때문인데요,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어느 나라, 어느 대학, 혹은 어느 회사를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먼저 명확해야 합니다. 따라서 먼저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나 회사가 어떤 양식을 요구하는지 알아보셔야 합니다. 자, 그럼 다음으로 넘어가서 포트폴리오의 사이즈 별로 어떤 장, 단점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01. 가로방향의 포트폴리오 A4를 가로방향으로 틀어 만든 포트폴리오를 말합니다. 작품에 대한 퀄리티가 좋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형태의 포트폴리오입니다. 강력한 모형사진이나 이미지가 있다.. 2019. 7. 2.
[독일취업후]#20. 킨더겔트(육아보조금) 신청 2편 ; 추가서류 보내기 "킨더겔트(육아보조금) 신청 2편"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지난 킨터겔트 신청 1편에 이어서 "킨더겔트 신청 2편 ; 추가서류 보내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 꼼꼼히 킨더겔트 신청서류도 작성했겠다... 요청한 서류들도 빠짐없이 제출했겠다... 당연히 한번에 킨더겔트 승인이 날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왠 걸 신청한지 3개월이 지나서 받은 편지는 추가서류를 제출하라는 서류였다. 두둥. Familienkasse에서 요청한 서류를 보내면 그만이지만, 킨더겔트를 신청하고나서 수령하기까지 또 기다려야 했다. 아래는 요청받은 서류 목록이다. 01. 추가서류들 2018년 11월 이전에 발급받은 비자 사본 (본인은 킨더겔트 신청시기가 2018년 12월 이었으니, 신청.. 2019. 6. 20.
[건축]#10. 공모 결과 발표 ; Endlich ! 한국이나 독일이나 월요일에 출근하기 싫은건 매 한가지다. 이번 주 월요일도 여느 월요일과 같았다.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9시쯤 회사에 도착하니, 동료 직원 한명이 나를 이상하리만큼 빤히 쳐다보았다. 아주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굿텐 모르겐" 하며 자리에 앉았다. 나는 3주 뒤에 또 마감을 해야하는 다음 현상설계를 준비하고 있으니까 일을 해나가야 한다. 흑흑 ㅜㅜ. 사실 그 직원이 나를 빤히 쳐다봤을 때, 무슨 말을 하고 싶어하는 지 짐작하고 있었다. 바로 2주전 제출한 공모결과에 대한 결정이 지난 주 금요일에 있었기 때문이다. 아마 그 직원은 그 공모 결과가 궁금할꺼라고 상상하며 컴퓨터 전원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갑자기 그 직원이 나에게 말했다. "2등 축하해!" "결과 나왔어?" "응, 회사 이.. 2019. 5. 29.
[건축]#9. 혼자서 프로젝트 마무리하기 독일에서는 공모전 판넬을(Pläne) 제출하고나면, 보통의 경우 판넬 제출 일주일 후 최종 마감 모델(Abgabemodell)까지 제출해야 비로소 공모전이 모두 마무리 된다. 공모전마다 판넬을 제출 후, 모형 제출일까지의 기간이 각각 다르지만 보통일주일 뒤가 모형제출 마감이다. 고로, 판넬을 제출했으면 이제 모형을 만들어 제출해야할 차례이다. 이것 역시 보통의 경우, 건축모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Modellbauer)에 맡긴다. 그런데 이번 공모전의 경우, 제출기한이 조금 촉박하기도 했고 모형회사에서 기간 내에 못끝내줄 것 같다는 말에 결국 회사 내 누군가가 모형을 직접 만들어야만 했다.(물론 그 누군가는 나다...) 팀장에게 물었다. "모형회사에서 뭐래? 기간내에 완성된데?" "아니, 시간이 없어서 .. 2019. 5. 22.
[건축]#8. 혼자서 프로젝트 진행하기 나는 이 회사에서 현상설계에 주로 참여하고 있다. 음, 그러니까 건축설계 과정을 전체로 볼 때, '건축계획'(건물의 외관, 콘셉트, 디자인, 면적, 아주 개략적인 공사비 등)에 해당하는 단계의 일들을 하고 있고, 이번에 마감한 프로젝트부터 혼자서 진행하고 있다. 어려운 점이라면, 콘셉트 단계에서 아이디어들을 독일어로 설명해야 하는데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서 조금 더 많은 이미지들을 만들어가서 보여줘야 한다. 가끔은 철학적인, 가끔은 논리적인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내 독일어 수준은 딱 회화(?) 정도의 수준인지라....ㅜㅜ 각설하고, 이번 공모 대상은 Bodensee 라는 아주 멋진 호수 옆에 위치한 Pflegeheim(요양원)이었다. 나와 함께 일하는 팀원들이 더 이상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2019. 5. 12.
[독일취업후]#19. 해외정착지원금 신청하기 "해외정착지원금 신청하기"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해외정착지원금"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 해외에 취업한 청년들에게 국가에서 적지않은 금액을 지원해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이런 혜택이 있는 줄 모르고 있었다가, 한 6개월 쯤 블로그를 통해 알게된 '그냥'님 께서 알려주셔서 신청했습니다. 참고로, 독일은 선진국으로 분류되어 4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01. 신청방법 https://www.worldjob.or.kr/indvdl/sbsdSprt/sprtRqst 월드잡 www.worldjob.or.kr 해외에 취업하신 만 34세 이하의 청년이라면, 꼭! 꼭! 신청하세요. 신청하시기 전에, 해마다 공고가 수정이 되어 재공지되니, 반드시.. 2019. 5. 7.
[단상]#29. 잊혀져가는 사람들, 잊혀져가는 블로그들 독일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크게 먹고, 본격적으로 독일이라는 나라를 공부하기 했던게 벌써 2년이나 됐다. 비자는 어떤 걸로 받아야 하는지, 그곳에서의 생활은 어떨지... 또 독일어는 잘할 수 있을지... 나보다 먼저 그곳의 생활을 시작한 사람들을 엿보는 재미로 꾸준히, 틈만나면 독일에서 블로그하는 분들의 글을 읽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방대한 자료들이 자동으로 머리속에서 요약, 정리가 되어서 지금까지 큰 어려움없이(?) 무탈하게 지내고 있다. 또 블로그를 통해 본, 생활력 강한 정보들이 꽤나 도움 많이 됐었다. 그런 것들이 생각나서... 문득 내가 2년전에 쓴 글인 "독일이민에 도움이 되는 블로그들" 이라고 정리해 놓은 블로그 글을 열어보았다. 우리 가족이 독일에 들어가기 전, 독일에 대한 궁금증과 호.. 2019. 4. 30.
[독일취업후]#18. 킨더겔트(육아보조금) 신청 1편 - 온라인 신청 "킨더겔트(독일 육아보조금) 신청하기"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킨더겔트(육아보조금) 신청하기"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한 가정의 아빠로서 독일살이의 장점을 하나 꼽으라면, 단연 킨더겔트(독일 육아보조금)이 아닐까 생각해요. 독일정부에서 지급하는 킨더겔트라는 보조금은 독일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라면 내외국인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는데요, 단기간 지급되는 돈이 아닌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지급이 되는 보조금입니다.2019년 현재를 기준으로, 첫째아이와 둘째아이까지 매달 아이 한명당 194유로씩 지급이 되고, 셋째아이부터는 200유로, 넷째아이부터는 225유로가 지급되는 보조금이에요. 신청하는 절차가 오래걸리고 얼핏보면 복잡해보이지만, 모두 온라인으로 .. 2019. 3. 17.
[건축]#7. 사람도 없고, 시간도 없고. 네번째 프로젝트 마무리. 지난 주까지 아주 급한 프로젝트를 마감하느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많이 바빴다.(한국에서 일하는건지 독일에서 일하는건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이번에 끝마친 프로젝트 역시 공모전 프로젝트였다. 프로젝트를 끝내고 나면, 늘 아쉬운 건 '시간과 사람'이다. 이 두 가지는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 늘 부족하다. 일정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시간이 늘 부족하고, 인력 관리 또한 되지 않아 사람 역시 언제나 부족하다.어떻게 마감을 3주 앞두고 공모전을 시작할 수 있는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지만, 월급쟁이 입장이니 까라면 까야지... 공모전 마감을 3주 앞두고 스타트 한것도 기가찬데, 규모도 오지게 크다. 더군다나 이 생각없는 팀장이 계속 나의 팀장이라면.... 흠...언제나 그렇듯, 우리 젠장맞은 .. 2019. 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