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287

초보캠퍼, 독일에서 첫 캠핑을 하다. 투닥투닥 어떻게 어떻게 캠핑갈 준비가 끝났다. 금요일 반차는 일찌감치 신청해놨고, 모든 캠핑용품은 떠나기 전날 차에 다 실어놨다. 모든 준비가 끝난 줄 알았으나... 떠나기 전부터 예상치 못한 여러가지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ㅋㅋㅋ. 첫번째는 부탄가스 실종사건, 두번째는 엄마아빠 실종사건... 반차를 내고 집에오니 와이프가 부탄가스를 사야한다며... 같이 주변 큰 마트에 갔다. 우리는 한국에서 쓰는 것과 같은 형태인 가스 버너를 가지고 갈 생각이었는데... 거기에 들어가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부탄가스를 도저히 구할 수가 없었다ㅋㅋㅋ. 큰 마트 두 곳과 바우마크트에도 가보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한국처럼 편의점만 가면 구할 수 있는 물건이라 캠핑가기 전 가볍게 마트에 들러 사갈 수 있을거라 생각.. 2021. 6. 22.
독일 초보 캠퍼의 준비물 어느 덧 성큼 여름이 다가왔다. 벌써 독일에 산지 4년차인데, 여름 휴가마다 한국에 갔기 때문에 이곳에서 제대로 된 여름 휴가를 보낸 적이 없는 것 같다. (코로나로 상황이 좀 복잡하지만) 어쨌든 여름 휴가기간 동안 어떻게 보낼 지 와이프와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그에 대한 답은 캠핑이라고 결론이 났다. 쉬는 동안 캠핑 장비들을 이리저리 찾아보고 비교해보았지만, 초보캠퍼가 비싼 돈 주고 몇 천유로짜리 텐트를 하기도 그렇고... 결국은... 데카트론에서 구매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고 합리적이었다. 수리도 편했고, 부속품이 망가지거나 분실되었을 때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의자와 테이블을 비롯한 몇 몇 용품들만 빼고 나머지는 데카트론 물건으로 결정하였다. 와이프는 캠핑 유튜버들의 영.. 2021. 6. 14.
[건축] 헉! 회사에 코로나 확진자가 3명이나!! 지지난 주, 마감을 앞둔 프로젝트가 갑자기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주말근무를 포함하여 많은 초과근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프로젝트가 늘 이렇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회사업무방식을 정말 싫어하지만... 어쩌랴. 이게 지금 우리회사의 업무방식인걸... ㅜㅜ 어쨌든 빡세게 일한 시간들을 다시 휴가로 돌려받은 5일 + 그리고 내 휴가를 좀 더 붙여서 2주간 여름휴가 아닌 휴가를 냈다. 코로나가 조금 주춤하고 있는 시기지만, 그래도 여전히 심각한데... 독일은 벌써 코로나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상황에서 호텔을 잡아서 어딜 놀러가기도 그렇고해서 이번 휴가는 집에서 쉬기로했다... 대신, 곧 다가올 여름휴가를 와이프와 함께 심도있게 계획했다. 아마도 우리 가족의 위시리스트였던, 캠핑여행이 시작될 것.. 2021. 6. 7.
독일의 잡플레닛! Knunu에서 어떤 회사가 좋은지 알아보세요. 취업하고 싶은 회사에 대해 가장 궁금한 것이 바로 직원들이 생각하는 회사의 평판일겁니다. 내가 그 회사의 직원이 되보지 않는 이상...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알 수 있다면?! 이 얼마나 좋을까요!?한국의 잡플레닛(익명의 직원들이 회사를 평가하는 플랫폼)이 있다면, 독일에는 Knunu가 있습니다. 잡플레닛과 같은 방식으로 자신이 다니는 회사를 평가하고, 여러 사람들이 그 회사가 괜찮은 곳인지 짐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웹사이트죠.www.kununu.com/Arbeitgeber bewerten ✍️ Finde deinen besten Arbeitgeber 🤝Nutze deine Stimme und verrate uns, wie die Unternehmenskultur deines Arbeitge.. 2021. 4. 21.
하늘씨의 독일 취업 이야기(어학부터 취업까지) 안녕하세요. 도이치아재입니다. 오늘은 제 이야기가 아닌... 한 청년의 독일취업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하늘씨에 대해 짧게 소개를 하자면, 독일로 오시기 전부터 저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았던 분이셨고... 건축설계를 전공으로 하셨습니다. 졸업 후, 한국에서 대략 3년정도의 실무경험을 쌓으시고 독일로 오셔서 어학을 B2까지 마치고, 얼마 전 독일 슈투트가르트한 대형 사무소에 성공적으로 취업을 하셨어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적습니다... 전 이민 브로커가 아니고, 상담이나 조언으로 돈을 받는 사람도 아닙니다. 제 경험이나 제 주변인들의 경험을 토대로 당사자의 큰 방향만 언급해드릴뿐... 결국 모든걸 해내야하는 것은 본인입니다.) 하늘씨와의 인연이 깊은것인지... 제가 사는 슈투트가르트에 취업을 하셔서,.. 2021. 4. 12.
[건축포트폴리오] 1:1 조언과 관련하여... 하나, 둘씩 연재한 포트폴리오 글들을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일단 너무 감사드립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먼저 드는 생각있어요. '이 글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봐줄까?' '이 글이 사람들에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글을 쓰기전에도, 쓰는 와중에도, 쓰고난 후에도 이런 질문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십번 고쳐쓰고, 완성된 글을 삭제하기도 합니다. 건축포트폴리오 글은 특히나 더 심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고민했던 시간도 길었고, 선정한 각각의 주제에 대해서도 나름의 심혈을 기울여 정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글을 완성하기까지 2년정도 걸린 것 같네요. 그 덕분인지... 저의 포트폴리오 연재글을 찾아서 많이 방문해 주시고, 이제는 그 분들께.. 2021. 3. 16.
독일건축일지, 독일 건축 공모전 프리젠테이션을 마치다. 지난번 마무리 지은 경쟁 프로젝트의 프리젠테이션이 바로 오늘 있었다. 당초 계획은 해당 도시의 시청에 가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것이었으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비디오 미팅으로 대체되었다. 여기서 잠깐 내가 경험한 독일의 경쟁 설계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독일의 건축 공모전은 익명으로 계획안과 모형을 제출하면 거기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게 일반적이다. 심사위원들은 참여자와의 접촉없이 제출된 것들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된다. 반면 이번에 참여한 경쟁 프로젝트는 엄밀히 말하면 Vgv - Vergabeverordnung 이다. 단어를 아무리 곱씹어봐도 영 그 의미가 잘 와닿지가 않는다. 어쨌든 내가 이해하기론 경쟁설계(Wettbewerb)의 한 형태이긴 하지만, 주최측(.. 2021. 3. 5.
독일건축일지, 주거 프로젝트 마무리. 드디어 오늘 하나의 현상설계를 마무리지었다. 앞선 글에서도 언급했듯 이 공모전을 진행하면서 내 목표는 No 야근, Good 퀄리티, Best 결과였지만... 초과근무 안하는 것은 이미 실패로 돌아갔고, 그나마 목표했던 나머지 두 항목을 달성하기 위해 요 몇일은 초초초 집중모드로 일했던 것 같다. 잠시 우리 사무실의 뒷담화를 해볼까. 우리 회사는... 아니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대표님은 꼭 마감직전까지 뭔가를 계속 수정하다가 겨우겨우 시간을 맞춰서 제출을 하는 아주 나쁜 습성이 있다. 나는 이런 행태를 아주 질색으로 싫어하는데, 이렇게 제출해서 좋은 결과를 얻은 기억도 별로 없거니와... 실제로 옆 동료는 대세에 지장없는 자잘한 수정 때문에 마감을 못한 적까지 있다. 난 이번 프로젝트는 이런 시간의.. 2021. 2. 12.
넌 무엇이 되고 싶니? 루이스 칸이라는 거장 건축가가 건물을 설계하기에 앞서... 벽돌에게 이렇게 얘기한 적이 있다고 한다. "벽돌아, 넌 무엇이 되고 싶니?" 실시설계 프로젝트를 하다가 대표님의 권유로 잠시 팀에서 빠져나와 공모전을 혼자 진행중이라서 블로그에 글이 뜸했다. 이 블로그의 글이 뜸하다는 건, 내가 다른 무언가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혹시나 글을 기다리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건축 설계'를 키워드로 많은 분들이 들어오시는데 그래도 건축 이야기는 잠깐이라도 남겨야지 싶어서 이렇게 글을 쓴다. 어느 덧 공모전을 시작한지 4주가 흘러가는 중이고, 마감이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공모전을 시작한 이래 야근은 1도 안했는데, 마지막에 평면이 좀 바뀌는 바람에 주말 저녁에 집에서 초과근무를 하는 중이다... 2021. 2. 7.
독일 이민 실패를 지켜보며 드는 허탈함 이민에 대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오늘 이야기는 이민실패에 관한 글이다.블로그나 이메일을 통해서 '한번 만나서 직접 이야기해보고 싶다.'라는 문의는 여러 번 있었지만... 당시엔 독일어 공부와 비자 문제로 누굴 만나서 이야기할 처지가 아니었다. 독일에 안정적으로 정착을 한 후에 만났던 첫번째 한국인 지인분이 계셨다. 아이를 데리고 독일이민을 오신 이 분의 상황이 우리와 너무나도 비슷했고, 같은 도시인 슈투트가르트로 거주지를 정해서 오신 터라 내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얼마전 이민에 실패하여 다시 한국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3인 가족기준, 한달에 정말 정말 적게 잡아 집값만 1000유로(보통 1500유로). 1년이면 1만 2천유로. 2년이면.. 2020. 12. 23.
프로젝트 마무리 짓고, 숨 고르기. 휴직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한지 벌써 4달이 넘었다. 그 동안 독일 Tuttlingen 이라는 작은 도시중심에 (한국으로치면) 주상복합시설 2개동과 미디어 도서관, 이렇게 총 3개 건물을 한 프로젝트로 진행했다. 4년 전 회사에서 공모전에 당선되면서부터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그간 지지부진 하다가 몇 달 전부터 탄력을 받아 오늘부로 허가접수를 완료하였다. 내가 설계를 맡은 건물은 미디어 도서관, 독일어로 치면 Mediathek이었다. 문화시설이다 보니... 다른 2개의 건물보다 디자인에 더 공을 들여 계획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Tuttlingen 시의 자금 문제로 막판에 도서관 시설이 임대사무실 시설로 바뀌어버리고 말았다. 지어졌으면 꽤나 만족스러운 작업이 되었겠지만... 어쩌겠노. 건축 설계바닥이 원래 .. 2020. 12. 16.
[건축포트폴리오] #번외. 건축 포트폴리오 표지에 대하여. "건축 포트폴리오 표지에 대하여" 00. 들어가는 글 건축 포트폴리오 글을 쓰면서 표지에 대한 질문을 몇 번 받았었다. 내가 작성한 글 중에 표지만을 중점적으로 다룬 글은 없다. 나는 글로 다루지 않아도 될 정도로... 표지의 비중이 크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쨌든간 질문을 받은 기억이 떠올라 이제서야 짧은 글로나마 포트폴리오 표지에 대하여 쓰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하셨으면 좋겠다. 01. 주객전도가 되면 안된다. 사람들이 여러분들의 포트폴리오를 볼 때 처음 맞이 하는 것은 표지의 이미지다. 그래서 표지에 대해 부담을 느끼고 몇날 몇일을 고민할 수도 있다. 이 글을 빌어 말하고 싶은 것은 "표지보다 그 안의 프로젝트가 더 중요하다" 이다. 간혹 몇몇 포트폴리오를 볼때면 표지에.. 2020. 12. 8.
[건축포트폴리오]#4-2. 국내 설계사무소 지원하기 팁! 2편 "국내 설계사무소 지원하기 팁! 2편" 00. 들어가는 글 어느 덧 벌써 12월이다. 성공적인 취업을 한 이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여유롭고 따듯한 12월일지 모르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취업의 문턱을 아직 넘지못해 어느 때보다 추운 12월일 것이다. 시기 상... 지금 12월에 취업 팁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게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분들과 내년에 메이저 설계사무소에 취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01. 적당한 긴장감과 자신감, 그리고 경청하는 자세. 면접을 앞 둔 시점에서는 '적당한 자신감과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 포트폴리오 평가를 포함한 1차 서류심사를 통과했다면, 합격할 수 있는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라는 뜻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 2020. 12. 4.
독일 자동차 정기검사(TÜV)의 모든 것 "독일 자동차 정기검사(TÜV)의 모든 것"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랜만에 정보성 글로 찾아온 것 같네요. 이번 글은 독일에서 자동차를 구매하신지 얼마되지 않으셨거나, 구매 예정이시라면 꼭 알아두셔야할 독일 자동차 정기검사(TÜV)에 관한 글입니다. 꼭 알아야할 것들만 질의형식으로 정리해놨으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01. TÜV가 뭔가요? TÜV는 Technischen Überwachungsveriein의 약자며, 기술감독협회(?)로 번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단체는 PKW(개인승용차)의 주요점검을 시행하는 조직으로, 자동차 운행에 있어 기술적인 결함이 있는지, 안전한지 등을 법적인 기준으로 평가하는 곳입니다. 기준을 충족시키면 자동차 번호판에 스티커를 붙여주는데, 이는 2.. 2020. 11. 20.
[건축]#18. 우리 회사의 리모델링 계획 요즘 따로 공부하는 게 있어서 블로그와 새로 시작한 유튜브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고 있다. ㅜㅜ 그래도 이따금씩 글이든 영상이든 올려야 하는데 공부할 분량이 너무 많네 ㅜㅜ 한달에 한번씩 회사 전체회의가 있다. 그래봐야 고작 20명정도의 직원들이 모여서 이런저런 소식들을 주고받는 자리인데, 이번 회의 주제는 회사 리모델링에 관한 것이었다. 한달 뒤 있을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동안에는 회사 전체 리모델링을 할 예정인데, 그에 대한 아이디어 3개 정도를 도면화해서 대표님께서 발표를 했다. 뭐 이런 분위기가 한국과는 참 많이 다르다. 갑자기 사장님이 을이 되어버리는 이런 묘한 분위기.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이건 별로고, 저건 괜찮고... 등등 이런저런 코멘트를 날리는 친구들도 있다.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2020.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