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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생존일기317

독일어가 우리에게 어려운 이유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영어면 그나마 익숙하지만, 독일어는 그리 호락호락해보이지 않습니다. 독일어를 습득하는데 우리가 어려워하는 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 독일어가 어려운 4가지 이유 첫째, 독일어의 문법은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독일어는 다른 유럽어와는 달리 복수형, 격변화, 명사와 형용사의 성, 문장 구조 등이 매우 복잡합니다. 따라서 독일어를 학습하는 데에는 문법적 이해와 그에 따른 연습이 필요합니다. 둘째, 발음과 억양이 어렵습니다. 독일어는 다른 유럽어와 달리 발음과 억양이 매우 강하고, 단어 사이의 조음 연결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따라, 발음과 억양을 연습하고 습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어휘가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독일어는 어휘가 매우 다양하.. 2023. 3. 18.
이민에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5가지 덕목 * 이민에 성공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는 5가지 덕목 목표와 계획: 이민을 위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은 이민 전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파악합니다. 그리고 그에 따라 적절한 대비책을 세웁니다. 적응력: 이민은 새로운 환경과 문화, 언어 등 다양한 변화와 적응을 필요로 합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문제가 발생할 때 적극적으로 대처합니다. 자신감: 이민은 일종의 도전입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이 도전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실패해도 자신에게 돌아와 다시 도전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내력: 이민은 힘든 상황과 어려움이 많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어려.. 2023. 3. 18.
[건축취업] 진정성이 느껴지는 자기소개서 쓰는 요령 - 1 글을 시작하기 앞에 어떻게 하면 보다 이해하기 쉽게 내 노하우를 써내려 갈 수 있을까 고민해보았는데, 역시 예시를 드는 것 만큼 이해가 빠른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도 예시를 통해 생각을 확장하는 방법을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그러니 이 글의 내용을 믿고 따라오면, 적어도 혼자서 취업 준비하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입니다. 1. 내가 살아온 길을 인정하자. 처음 자기소개서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면 아마도 한 줄조차 써내려가기 힘들것입니다. 너무 겸손하게 쓰면 평범해 보이는 것 같고, 반대로 자신감있게 쓰자니 내 자랑만 쭉 늘어뜨리는 글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자기소개서에서 마음에 드는 첫 한줄을 쓰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해외경험이나 어학연수, 인턴, 봉사활동 같이 학업 .. 2023. 2. 13.
[건축취업] 자기소개서의 중요성 많은 건축설계 취업 지망생들은 포트폴리오에 신경쓰느라, 자기소개서는 뒷전으로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도 엄연한 지원서류이기 때문에 잊지말고 신경서야 합니다. 포트폴리오가 서류면접을 통과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면, 자기소개서는 2차 면접에서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회사 측에서도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일단 건축 쫌 하는 사람"만 추리고, 그 다음은 이 사람은 어떤 경험을 가진 사람인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보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 둘 다 잘 준비해야 합니다. 두 서류는 만지면 만질수록 퀄리티가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으니, 이것도 빨리 시작하는 사람이 유리한 게임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후배들에게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를 동시에 준비하라고 조언해주곤 합니.. 2023. 2. 10.
네가 이루고 싶은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길러라.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지 않은지 벌써 2년이 넘게 흐른 것 같다. 검도도 잘 나가다가 코로나 터지고 뭐하고 흐지부지. 이렇게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다가는 이젠 정말 건강이 위험할 것 같아 다시 운동을 시작한지 한 2주 쯤 됐다. 업무가 끝나고 따로 시간내서 운동하면 좋겠지만 그럼 가족들과 저녁 스케줄이 꼬여버려 그냥 점심시간에 회사 옆 헬스장에 운동하러 가고 있다. 검도도 다시 시작했다. 한 3주 쯤 된 것 같다. 이젠 혼자가 아니라 신우도 같이 다닌다. 검도는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아... 정말 힘들다. 특히 첫 날은 죽도고 호구고... 뭐고 다 집어 던져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고, 그 다음부터 조금씩 괜찮아졌다. 검도 끝나고 다 같이 모여 묵상하는 시간이 그렇게 평화로울 수 없다. 이 맛에.. 2023. 1. 31.
독일 초등학교 3학년, 선생님과의 면담 오늘 아이 담임 선생님과 매년 한번씩 하는 면담이 있었다. 신우가 어떻게 학교 생활을 하는지, 수업은 잘 따라오는지, 친구들과 잘 지내는지 등등 선생님께 듣고, 또 물어보는 시간이었다. 아무래도 우리는 얼마전 4점을 받아온 독일어 성적이 제일 신경이 쓰여 어떻게 하면 학교 안과밖으로 신우를 도와줄 수 있을지 많은 질문을 준비했다. 면담이 시작되었다. 먼저 가벼운 이야기를 했고, 이내 선생님께서 신우가 스스로 자기를 평가한 평가지를 보여주셨다. 각각의 항목은 한국으로 치면 상, 중, 하로 표기하도록 나눠져있었고, 신우는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들은 대부분 "중"으로 표기했다. 마음이 아팠다. 고작 독일어 성적 4점을 한번 받은 것 뿐인데, 학교생활 전반에 자신감을 잃어버린 것 같았다. 그리고는 같은 항목.. 2023. 1. 26.
아이가 겪는 고난과 역경의 독일어... 어떻게? 우리 아이는 친구들과 또 학교에서 독일어로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있진 않다. 아니 내 눈엔 적어도 그렇게 보였다. 3학년으로 올라가면서 학교 시험도 많이 보고 공부해야할 것도 많아졌지만, 좋지 않은 점수를 받아온적은 없었다. 그래서 나름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독일어 시험에서 4점을 받아올 때까진 ㅎㅎㅎ(수우미양가로 치면 양을 받아온셈...) 4점을 받아온 독일어 시험지를 직접 전해주던 신우는 울음을 터뜨렸다. 4점은 아이도 처음받아보는 충격적인 점수였다. 우리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신우가 독일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은 듯 보였고, 우리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단어시험 정도 수준이었던 독일어가 이젠 이야기와 문장을 문법에 맞춰써야 하는 수준에 이르렀으니 당연히 훨씬 어.. 2023. 1. 18.
드디어 프로베자이트(수습기간) 끝 어느 덧 이직하고나서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프로베자이트(수습기간)에는 아주 일을 엉망으로 하지 않으면 잘 지나간다지만, 그래도 "잘하지 못하면 짤릴 수 있다" 라는 조건이 주는 압박감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휴가도 "이론적"으로는 가도 상관은 없는데... 진짜 왠만하면 프로베자이트 이후로 가는 게 관례라고 할까. 어제는 팀장과 프로베자이트 기간 동안 나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했는지, 나도 회사에 어떤 부분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역시 독일 회사에서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일어다. 팀장은 나에게 조금 더 고급스러운(?) 독일어를 한다면 더 높은 포지션에서 일할 수 있을 거라는 조언을 해주었고,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다독여주었다. 독일어는 독일에 사는 동안 평.. 2022. 12. 1.
[건축포트폴리오] 실패와 성공은 없다 먼저 건축가로서 꿈을 키워가시는 분들, 건축설계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 응원합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 학생이시라면 취업시즌인 지금, 누군가는 환희를 또 다른 누군가는 미래에 대한 걱정과 좌절을 느끼고 계시겠지요. 제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께 당장은 건축 포트폴리오나 취업이 가장 중요한 화두겠지만, 길게 보면 또 그것이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글은 환희를 느끼시는 분보다는 지금 취업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느끼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으로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첫번째는 가고 싶은 회사에 떨어졌다고 하더라도 쉽게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좋은 회사를 들어가는 것은 경쟁입니다. 누군가 붙으면 다른 누군가는 떨어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은 노력과 운.. 2022. 11. 10.
올해의 마지막 캠핑 프로베자이트 기간이 딱 여름 휴가에 걸려서 어딜 길게 다녀오지 못했다. 대신 짧게 짧게 다녀왔는데 얼마전 10월 1일 독일 통일되던 날을 낀 3박4일을 마지막으로 올해 캠핑을 마무리 지었다. 날씨가 그리 좋진 않아서 작년에 갔었던 캠핑장 중 실내 놀이터와 실내 수영장이 있는 Hegau Campingplatz로 다녀왔다. 5성급이라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래도 날씨 상관없이 할만한 것들이 많아서 올 때마다 꽤나 만족스럽다. 수영장 물도 따듯하고 좋았다. 짧게 짧게 캠핑다니는 건 와이프나 나나 체력적으로 조금 부담된다. 도대체 한국에서는 어떻게 1박 2일 캠핑을 다니는건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1박 2일이면 텐트치고 저녁먹고 그 담날 오는건데 우째 그것이 가능한거지? ㅎㅎㅎ 마쉬멜로도 맘껏 먹고. 비가 올 .. 2022. 10. 7.
합격에 대한 갈망 공채시즌이 되면 내 블로그는 이민 블로그에서 건축 포트폴리오 블로그로 바뀐다. 요 몇 일동안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글은 "합격하는 건축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 이라는 글인데, 다들 졸업을 앞둔 시점에 얼마나 간절한지 느껴지는 것 같다. 학교 설계 스튜디오에서 아무리 설계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도 우물 밖으로 나오면 다 같은 출발 선에 선다. 출발할 때 남들보다 좀 더 우위에 서려면 좋은 포트폴리오를 들고 있어야 하는데, 이게 뚝딱하고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설계 자료를 빠짐없이 잘모았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짧게는 한달, 길게는 여섯달까지 걸리는 작업이다. 이 바닥은 성적표만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들이 많다. 그런것들은 포트폴리오로 증명한다. 디자인 감각이라던가, 설계에 .. 2022. 7. 29.
[공지] 도이치아재와 커피챗! 커피챗이라는 플랫폼은 현직자와 구직자를 전화로 연결해주는 플랫폼입니다. 저는 이 서비스를 보자마자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서비스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해 이민, 건축 취업과 포트폴리오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얻어가실 수도 있지만, 커피챗을 통해 글로 전달드리기 어려웠던 내용들을 직접 이야기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회 20분이라는 시간동안 원하는 정보를 다 말씀드려야 하기 때문에, 대화 전 사전 예상 질문을 만드시면 저 또한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대화 주제는 독일 이민준비, 건축 포트폴리오 준비하기, 한국에서 건축가로 취업하기(대형사무소 위주, 실기시험과 면접, 프리젠테이션 팁), 한국 졸업장으로 독일에서 건축가로 일하는 방법 등입니다. 특히 건축 포트폴리오.. 2022. 6. 23.
새로운 회사에서 일주일 나이를 먹을수록 익숙한 것을 버리고 무언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이 점점 쉽지만은 않다고 느껴진다. 새로운 회사에서의 일주일이 지났다. 이전 회사와 정말 많은 면에서 다름을 느끼고, (더 다녀봐야 알겠지만 이전 회사와 비교해서)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은 회사인 것 같긴하다. 그래도 여전히 전 직장동료들이 그립고, 보고싶을 때가 왕왕있다.(아직도 연락함...ㅜㅜ) 업무시간에는 보통 업무만 하는 편이다. 아주 바쁘지 않고서야 농담+업무를 동시에 하던 이전 직장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긴하다. 조금 더 업무에 집중하는 분위기랄까. 그래도 죽자살자 일만하는 건 아니다. 10시에 모두 모여서 짧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있고, 점심시간에는 다 같이 모여 신문에 나와있는 가로세로 낱말맞추기를 머리를 맞대고 한다. 이직을 .. 2022. 6. 9.
역시... 캠핑은 독일보다 오스트리아? 새로운 회사로 출근하기 전, 짧게나마 오스트리아로 캠핑을 다녀왔다. 경치도 분위기도 시설도 너무 좋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캠핑이었다. https://www.camping-oetztal.com/ Home 4,5-STERNE CAMPING INMITTEN EINER TRAUMHAFTENBERGKULISSE ERLEBEN – WILLKOMMEN AUF DER WEBSITEDES CAMPING ÖTZTAL LÄNGENFELD! Unvergleichlich schön, ruhig und romantisch ist unser Campingplatz im Ötztal gelegen. Mitten im Herzen des Ötztales, in Läng www.camping-oetztal.com 캠핑장은 오스트리아 인.. 2022. 6. 8.
오늘은 퇴사하는 날 못다 쓴 휴가를 월말에 몰아써서 오늘이 회사에서 마지막 날이다. 출근할 때 와이프가 구워준 머핀을 한가득 들고가니 마지막 날이라는 게 어느정도 실감이 난다. 그동안 업무를 하며 중간중간 써내려간 인수인계 일지(?)도 마무리 지어서 팀원들에게 뿌렸다. 앞으로 신경써야할 것들,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들, 결정이 되면 반영해야 할 것들을 팀원들에게 모조리 털어버리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한국에서 삼우설계를 퇴사할 때도 지금과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런 느낌을 또 느끼게 될 줄이야. 설계중인 건물은 이제 1층이 올라가는 중인데 마무리 지을 때까지 함께하지 못한다는 게 유일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이 건물이 지어지면, 우리회사에서 가장 큰 건물이 될 텐데...ㅜㅜ 건축설계를 업으로 삼다보면 개떡같은 프로.. 2022.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