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마트형 철물점, 바우하우스!"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몇 일전, 저희 집 샤워기 걸이가 부러지는 작은 사고가 있었어요. 그래서 샤워 걸이를 교체하기 위해 바우하우스를 방문했지요! 바우하우스가 뭐하는 곳이냐고요? 바로 한국의 대형마트와 철물점이 합쳐진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자, 그럼 간단히 둘러볼까요?
(혹시나 디자인을 전공하시는 분들이 오해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1900년대 초 그로피우스가 설립한 건축/디자인 학교 BAUHAUS가 아닙니다.)
01. 너무나 생소한 마트형 철물점
독일은 인건비가 비싸요. 그래서 집이나 일상에서 발생하는 자잘한 문제들은 스스로 해결해요. 예를 들어, 샤워기 걸이를 교체해야 한다던지, 페인트 칠을 해서 인테리어를 바꾼다던지, 전등이 나가서 새로 교체해야 한다던지 하는 것들처럼 말이죠. 자잘한 고장이나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다보니 철물점의 형태가 마트처럼 대형화 되어있는데, 그 곳이 바로 바우하우스라는 매장이에요.
한국에서 저도 공구용품을 많이 접해보았지만, 이렇게 많은 종류의 제품이 있는 곳은 이 곳이 처음이네요. 혹시 독일에서 셀프 인테리어를 꿈꾸시는 분이나, 간단한 가구를 내 손으로 만들고 싶으신 분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02. 생필품부터 인테리어 도구까지 !
바우하우스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생필품부터 인테리어 도구까지 없는 게 없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A. 인테리어 관련 용품들
전등, 커튼, 종류 별 페인트 및 관련 용품, 각종 공구, 빨래줄, 종류별 나사, 싱크대, 화분, 합판(원하는 사이즈로 절단 가능), 실리콘 등등...
실제로 저희가 지금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왔을 때, 이전 세입자가 스스로 샤워부스 실리콘을 쏴서 많이 지저분했었어요. 그래서 바우하우스에서 간단한 용품들을 사서 다시 깔끔히 시공 했었어요. 초보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있답니다 :)
바우하우스의 힘을 빌어 마무리된 실리콘
B. 실생활 용품들
자전거 관련 용품(타이어, 관련 공구, 헬멧, 바구니 등등), 청소용품(빗자루, 대걸레 등등), 장바구니, 샤워기, 수도꼭지 등등...
이케아도 볼 게 많지만, 저처럼 집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바우하우스도 볼 게 정말 많으실 거에요. 슈투트가르트의 바우하우스 내부 지도를 올려놓으니, 목록을 쭉 훑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오늘은 독일의 대형철물점, 바우하우스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독일에서 스스로 집을 꾸며보고 싶으신 분, 이사를 하고 나서 각종 생필품이 필요하신 분들이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Bis bald!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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