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독일 유학생 커뮤니티에 슈투트가르트 Kendo Verein에 대해 홍보글을 올렸는데 정말 놀랍게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ㅋㅋㅋ 그만큼 검도가 마이너 운동이라는 뜻이아닐까요. 라는 검도친구 요나스의 말에 바로 수긍.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간 슈투트가르트에도 1명이라도 검도하시는 한국분이 계셔서 같이 운동했으면 좋겠다.
수요일은 기본 위주로 하는 날이다. 이 날 호구를 쓰고 운동하는 사람은 나 포함 4명. 운동 중간에 한명이 부상으로 빠져서 3명이서 운동했다. 거기에 호구를 쓰지 않은 초보자 2명 포함. 5-6명. 이런 날은 실력향상을 한다기보다 평소에 내가 놓치고 있는 것들을 주로 해보는 것 같다. 요즘 시합연습할 때 숨이 헥헥거리다고 요나스에게 조언을 구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요나스가 연격을 두 호흡으로 하는 거 연습하면 도움이 될꺼라고 해서 호흡을 두 숨에 내지르는 훈련을 했다. 물론 평소에도 연습할 수 있는데, 숨차는 게 싫고 굳이 해야하나 싶어서 미뤄왔던거다. 기본을 자주하는 날에는 연격도 더 많이 한다. 이거 연습하기 딱 좋은 날. 연격을 두 숨에 하려니 마지막 타격에 다다라서는 온몸에 힘을 짜내야만 소리를 끝까지 내지를 수 있다. 이렇게 연격을 마무리하면 다시 숨이 헥헥. 그래도 뭐 예전하고 비교해서는 많이 나아졌다.
월요일에 운동하고 하루만 쉬고 다시 운동을 하니, 작은 동작칠 때부터 왼쪽 정강이 안쪽 신스프린트가 아려온다. 뭔가 확 치고나가는 동작부터 무리가 가나보다. 운동 끝나고 풀어주면 금방 괜찮아지는데 할 때마다 불편하니, 젊었을 때보다 확실히 회복속도가 느린게 맞다. 갖고 있는 근육이 움직임을 못따라와주니 아픈거라고 생각해서 종아리 보강운동을 꾸준히 해주고 있는데 언제쯤 괜찮아질까 ㅜㅜ 나이가 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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