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FEG 말고, 우리가 관심을 갖고있는 또 다른 학교인 Königin-Olga-Stift Gymnasium(KOST)의 인포아벤트를 다녀왔다. 어느 덧 세번째 인포아벤트다. Dillmann 김나지움과 함께 개최한 이중언어 교육 인포아벤트를 다녀온 적이 있어서 이번이 두번째 인포아벤트였다. 당시에 Dillmann과 KOST의 교육과정을 1:1로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 우리는 Dillmann보다 KOST라는 학교가 마음에 들었었다. 이 학교가 다른 곳에 비해 규모가 조금 작긴해도 발표하시는 선생님의 모습과 교과과정에 대한 설명은 사뭇 다른 학교와 달랐다. 오늘은 이중언어 교육 이외에 전체 Profil(학교의 교과과정)에 대한 인포아벤트였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되었다.
슈투트가르트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FEG 김나지움 인포아벤트는 정말 부모님들이 차고 넘칠정도로 미어터졌었기 때문에, 과연 KOST의 인포아벤트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몰릴지 궁금하기도 했다. 제발 많이 붐비지 말라고 와이프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학교로 향했다.
다행히(?) KOST 인포아벤트에 참가한 학부모는 FEG만큼 붐비진 않았지만 입학 정원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7시부터 시작한 인포아벤트는 설명과 질의 응답시간을 포함해 밤 9시 반이 되어서야 끝났다. 인포아벤트에서 몇 번이고 강조한 것이 있다.
1. 독일어와 수학 성적이 2점은 되어야 하고 4학년 1학기 성적을 제출해야 한다.
2. 사는 지역도 어느정도 참고는 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선발기준은 성적이다. (FEG 인포아벤트에서는 Stuttgart West와 Botnang 지역 학생에게 우선권이 있다고 한 것과는 구분된다. 실제로 슈투트가르트에서 차로 1시간 넘게 떨어진 지역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3. 공식 등록기간에 아이와 함께 오면 약 15분간 면담을 진행할 것이다. (아이가 꼭 와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함께 오는 것이 좋다)
FEG와 KOST, 이 두 학교 중 어느 학교가 신우에게 잘 맞을지, 어떤 분위기나 흐름에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생활할 수 있을지 고민과 결정을 해야한다. 오는 금요일은 두 학교에서 동시에 오픈하우스 행사가 있다. 거기에 신우와 함께 가보고 최종으로 결정할 생각이다. 와이프와 나는 FEG보단 KOST가 더 마음에 드는데 신우는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근데 우리가 선택하면 받아주긴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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