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회사가 2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 회사는 1년에 한번 씩 슈투트가르트, 뮌헨, 뮌스터, 쾰른에 있는 동료들이 다 같이 한 곳여 모여 1박 2일 혹은 2박 3일씩 파티를 한다. 일 할 때마다 전화로만 통화하던 친구들을 직접 만나는 것은 또 색다른 경험이고 즐거움인 것 같다. 또 부쩍 지난 1년 간 새로운 동료들도 많이 들어와서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나는 아직 이 회사를 다닌 지 2년이 채 안됐지만, 이런 행사를 할 때마다 직원을 참 많이 배려해준다는 느낌이 든다. 행사장에 들어갈 때 입구에서 100명이 넘는 모든 직원의 이름과 함께 "네가 함께 해줘서 고맙다" 라는 말을 한명 한명해주는 회사 대표님에게는 늘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특히 전사를 통틀어 유일한 동양인인 나는 더욱 그런 배려에 감사한 마음이 드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행사 때마다 인간적으로, 업무적으로 많은 감명을 받는다.
어쨌든 오늘은 노는 날이니까.
왕년에 스티커 사진찍던 때를 떠올리며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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