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학위를 취득 하지 않고 취업을 한 경우, 영주권을 따기 위해서는 Einbügerungstest 혹은 Leben in Deutschland 시험을 봐야한다. 두 시험의 예상문제가 같은걸로 보아 크게 다른 시험은 아닌 것고 똑같다고 봐도 될 것 같다. 몇 해 전까지만해도 자리가 있는 경우에는 사설학원에서도 Leben in Deutschland시험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그게 힘들어진 모양이다. Einbügerungstest 자리를 찾는데도 쉽지 않았는데 슈투트가르트는 기본 대기가 4달, 옆 동네 에슬링엔은 3달 뒤, 뵈블링엔은 5달 뒤에나 시험을 칠 수 있다고해서 가장 빨리 시험 볼 수 있는 하이델베르크 VHS에 시험신청을 했고, 이번 주에 잘 치르고 왔다.
미리미리 볼껄... 미루고 미루다 이제야 본다.
독어 실력이 B1 정도 되고, 독일에 몇 년 살았으면 상식수준에서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라서 준비는 크게 어렵지 않다. 300여개 되는 문제은행에서 33문제가 출제되고 이 중 17문제만 맞추면 되기때문에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쉽게 통과할 수 있다. 독일 역사와 정치에 관심이 있다면 공부를 하지 않고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 정말 아무런 시험 준비 없이 온라인 모의시험을 봤을 때 간당간당 통과할 수 있을 정도인 16-19문제를 왔다갔다했다. 대충 문제를 훑어본 후에는 여러번 시험 봐도 많이 틀려야 5개 정도 틀린 것 같다. 그만큼 난이도가 쉬운 시험이라는 뜻. 시험장이 집에서 좀 멀긴했지만 가족과 나들이도 갈겸, 치킨도 먹을겸 콧바람 쐬고왔다.
시험결과는 20주 뒤에나 나온단다.......................................................독일답게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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