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일을 한다면 매월 따박따박 받게 되는 것이 바로 월급명세서입니다. 매달 한번씩 받게 되는 서류라 시간이 흐르면 이 서류가 얼마나 중요한지 무뎌지기도 합니다. 독일은 아직도 서류업무가 반 이상을 차지 하기때문에 이 서류를 반드시 잘 보관해야합니다. 특히나 우리같은 외국인은 비자를 신청할 때, 또 향후에 연금 관련해서 일을 처리해야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이 서류입니다.
하지만 매번 월급명세서를 정리해서 보관하는 게 귀찮기도 하고, 깜빡 잊고살면 어쩌면(?) 영영 사라지기도 합니다... 제가 딱 그런 경우였는데요. 귀차니즘으로 월급 명세서 정리를 차일피일 미루다... 비자 신청할때가 다 되서야 들춰보곤 했던 월급명세서들... 별로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외국인청에 제출해야할 월급 명세서가 보이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그럼 만약, 월급 명세서를 분실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Focus.de 에 따르면 월급명세서를 분실과 관련하여 이렇게 서술해놨습니다.
- 당신의 Lohnabberechnung(월금명세서)는 고용주의 컴퓨터 시스템에 일정기간 저장이 됩니다.
- 월급 명세서를 분실했을때는 고용주에게 부탁하여 다시 발급신청을 해야합니다.
- 고용주가 재발급을 할 의무는 없지만, 보통 재발급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차후에 우편 혹은 직접 수령을 할 수 있습니다.
- 만약 고용주가 월급명세서 발급을 거부한다면, 당신의 월급명세서를 요청한 사람(예를 들어 관청 직원)과 다시 상의를 해봐야합니다.
저도 월급명세서를 재발급하는 과정에서 회사 담당자와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저의 경우는 위에 서술된 상황과는 쬐금 달랐고, 실제로 재발급 받기까지의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담당 세무사(Steuerberater)가 2부의 월급명세서를 우리 회사에 보냅니다.
2. 1부는 내가 보관하고, 1부는 회사가 보관합니다.
3. 회사가 갖고 있는 월급명세서는 일정기간 서류 혹은 컴퓨터 파일로 보관됩니다. (우리회사는 서류로 보관함)
4. 직원의 분실로 월급명세서 재발급을 요청한 경우, 회사가 갖고있던 월급명세서를 나에게 복사해줍니다.
5. 사본 재발급 끝(원본 X) !
비자 신청이나 기타 업무와 관련해 월급명세서를 제출해야하는 경우, 사본을 요청하기 때문에 원본을 다시 재발급 받을 필요는 사실상 없음!!
잠깐!!! 회사가 직원의 월급명세서를 보관하는 것은 의무가 아닙니다. 즉,,, 회사가 이 서류를 보관하고있지 않을수도 있다는 말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월급명세서 분실을 알게 되었을 땐, 회사가 월급명세서를 처분할지도 모르니... 최대한 빨리 회사에 알리고 복사본을 받아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또한 월급명세서를 스캔하여 보관하는 것 또한 혹시 발생할지 모를 분실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나 월급명세서를 잃어버리셨다면 골머리 썪히지 말고, 바로 회사에 요청해 복사본을 받아두시길 바랍니다 ^^ 이상 오랜만에 정보성 글로 돌아온 칠칠맞은 도이치아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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