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건축설계 취업 지망생들은 포트폴리오에 신경쓰느라, 자기소개서는 뒷전으로 미루곤 합니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도 엄연한 지원서류이기 때문에 잊지말고 신경서야 합니다. 포트폴리오가 서류면접을 통과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라면, 자기소개서는 2차 면접에서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무기가 될 것입니다.
회사 측에서도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일단 건축 쫌 하는 사람"만 추리고, 그 다음은 이 사람은 어떤 경험을 가진 사람인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를 보지 않을까요? 그러니까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 둘 다 잘 준비해야 합니다. 두 서류는 만지면 만질수록 퀄리티가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으니, 이것도 빨리 시작하는 사람이 유리한 게임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후배들에게 포트폴리오와 자기소개서를 동시에 준비하라고 조언해주곤 합니다. 자소서(글 쓰는 일)와 포트폴리오(이미지+페이지 디자인)작업은 다른 활동이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작업이 막히면 자소서 작업으로 넘어가고 반대로 자소서가 잘 안서지면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 작업, 저 작업을 왔다갔다 하면서 잘 안풀리는 단계를 잊었다 다시 생각해보는 과정은 때론 좋은 효과를 가져오곤 합니다. 대신 이 작업이든, 저 작업이든 붕 떠 잇으면 안되고 집중해서 해야하는 게 전제로 깔려있어야겠죠?
제 친한 후배들은 포폴 만들시간도 없는데 자소서까지 어떻게 완벽하게 하냐고 볼멘소릴 하곤 합니다. 맞는 말입니다. 포폴 작업은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만들고 출력하고 확인하고, 또 수정하고... 내가 계획한 시간의 2배, 3배가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건 (아까도 말했지만) 일찍 시작하는 사람이 유리할 수 밖에 없는 게임입니다. 내가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면 일찍 시작하세요. 지나고 보니 그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조금 더 돋보이는 자소서를 어떻게 하면 쓸 수 있을지 써볼까 합니다 :)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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