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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의 시선/건축 포트폴리오 만들기

[건축포트폴리오] 2-3. 지키면 손해볼 것 없는 디자인 규칙

by 도이치아재 2019. 8. 2.

"2-3. 지키면 손해볼 것 없는 디자인 규칙"

00. 들어가는 글

지난 글에 이어, 이번 글 부터는 본격적으로 포트폴리오 디자인 방법론(?)으로 들어가보려고 합니다. 풀어서 얘기하면 보기 편하면서 전달력도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시중에 출판되는 책에는 보이지 않는 디자인 규칙들이 있습니다. 규칙들은 무의식적으로 우리들에게 아주 쉽게 정보를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쉽게 있는 예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글을 읽는다거나, 페이지를 인식할 때 왼쪽 상단부터 오른쪽 하단으로 시선을 옮긴다는 입니다. 책을 읽을 몰랐지만, 이젠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니 동안은 인식하지 못했던 보이지 않는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이것만 지켜준다면, 가독성이 좋은 포트폴리오가 만들어 것입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읽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요령을 하나씩 풀어볼까요?

 

 

 

 

 


 

01. 깔끔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방법, 그 비밀은 그리드.

한번 쯤은 그리드라는 단어를 들어보셨을거에요. 그리드는 책자 디자인을 주로 사용되는 방법으로 격자형식으로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기법입니다. 아마 건축을 전공한 학생이라면, 그리드 기법을 이용해서 프리젠테이션 패널을 구성한 적이 있을겁니다. 방식이 포트폴리오를 디자인할 때도 고스란히 적용됩니다.

그리드 시스템이라는 거창한 단어를 써서 복잡하게 들릴지도 모르겠네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신이 정한 스탠다드 라인에 맞춰서 이미지나 텍스트를 배치한다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리드 시스템

그리드 시스템만 충실히 지켜준다면, 정돈되고 깔끔한 포트폴리오를 만들 있습니다. 정돈된 포트폴리오가 중요한 이유는 바로 가독성 때문입니다.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듯, 사람들은 포트폴리오를 무의식적으로 개략적인 레이아웃을 예상하면서 읽게됩니다. 예상에서 너무 벗나가면 가독성이 떨어지는 포트폴리오가 가능성이 큽니다.

가독성이 높은 포트폴리오는 짧은 시간안에 자신을 어필 할 수 있는 무기가 되고, 이는 수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아래 책을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정독까지는 필요없고,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디자이너를 위한 그리드 시스템, 비즈앤비즈

 

 

 

 

 


 

02. 왼쪽 페이지보다는 오른쪽 페이지에 더 신경 쓰자.

책을 우리는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 어느 페이지에 먼저 눈을 둘까요? 책장을 넘기는 순간 나오는 오른쪽페이지가 왼쪽 페이지보다 더 먼저 눈에 들어올 겁니다. ,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우리가 신경써야할 페이지는 왼쪽보다 오른쪽페이지가 됩니다. 예를들어 오른쪽 페이지에 강력한 이미지나, 모형사진, 도면 등이 배치된다면, 보는 사람이 짧은 시간동안 프로젝트를 이해하는 유리하다고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순간 오른쪽 페이지에 우리 눈이 먼저 갑니다

그렇다고 왼쪽 페이지에 신경쓰라는 말이 아닙니다. 페이지 모두 중요하나, 굳이 경중을 따지자면 오른쪽페이지에 눈이 많이 간다는 말입니다.

왼쪽 페이지에는 작품의 제목과 설명, 그리고 기타 다이어그램 등등을 적절한 여백과 함께 위치시켜도 꽤나 구성감있는 페이지를 디자인할 있습니다.

오른쪽 페이지에 한번에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 사진을 배치한 좋은 예, @copyright Benoit Maranda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의 역할을 잘 나타낸 좋은 예, @Copyright AiKarimi

하지만 모든 페이지를 이렇게(왼쪽은 작품설명, 오른쪽은 이미지) 디자인 없습니다. 가끔은 왼쪽과 오른쪽 페이지를 통합하여 하나의 이미지를 배치한다거나, 다이어그램과 텍스트를 통해 논리력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가야 합니다. , 스탠다드는 정해놓되 그것에 너무 얽매이면 지루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습니다.

 


 

03. 지루하지 않은 레이아웃을 위한 반복과 일탈

위에서 언급한 두가지의 요소를 가지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앞서말한 처럼 모든 프로젝트가 동일한 방식(왼쪽 페이지는 프로젝트 설명, 오른쪽은 강력한 이미지)으로 반복된다면, 포트폴리오가 지루해질 염려가 있습니다. 가독성은 좋지만, 페이지가 반복된 레이아웃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금방 질려버립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이러한 패턴을 반복하다가 한 두번쯤은 읽는 사람의 예상을 깨는 레이아웃을 진행하면, 좀 더 흥미로운 포트폴리오가 될 것입니다.

두 페이지를 하나의 이미지로 구성한 일탈, @Copyright AiKarimi

위의 예시로 나온 포트폴리오들은 제가 말씀드린 일정한 패턴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나가다가, 중간에 한번씩 이런 예상을 깨는 레이아웃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습니다. 덕분에 전체 포트폴리오가 지루하지 않으면서 가독성이 좋은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04. 텍스트 또한 디자인 요소이다.

여러분의 포트폴리오를 보는 사람들은 짧은 시간동안 많은 포트폴리오를 봅니다. , 여러분이 만든 포트폴리오의 페이지는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미지화 되어 머리에 각인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텍스트 또한 하나의 이미지라고 가정하여, 배치하는 편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텍스트의 길이는 너무 길거나 적지 않게, 그리드 법칙에 맞춰 이미지와 함께 배치된다면 꽤나 구성감있는 페이지를 만드실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텍스트 또한 하나의 디자인 요소라고 있습니다.

이미지처럼 배치된 텍스트 @Copyright AiKarimi

텍스트는 아무래도 이미지들보다 떨어질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텍스트가 적절히 배치된 포트폴리오는 디테일이 살아있는 포트폴리오처럼 보이게 해줍니다.


 

05. 자신의 사진을 넣은 표지는 절대 금지!

가끔 이런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사진을 마치 프로필 사진 처럼 포트폴리오 표지에 넣는 분들 말입니다. 포트폴리오는 작품으로 승부한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표지엔 절대 금지!

이런 표지 절대 하지마세요... ㅜㅜ

자신의 사진을 넣는다면, 프로필 페이지에 조그맣게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06. 색을 쓰는데 능숙하지 않다면, 기본 베이스는 흑과 백으로 설정하자.

조화로운 색을 사용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어떤 학생들은 프로젝트별로 색깔 하나를 테마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아이디어 역시 좋은 방법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색을 쓰는데 자신이 있다면 말이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기본 베이스(페이지, 글자색 ) 흑과 백으로 설정해서 가는 편이 오히려 낫습니다. 정갈한 흑백배경에 굳이 색을 두드러지게 사용하지 않고, 그 자체만으로 깔끔한 포트폴리오를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무엇이 중요한지 아주 쉽고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흑백톤, 그리고 중요한 부분만 강조된 색.

하나 저의 경험을 덧붙이자면, 아무색이나 사용하지 말고 이왕이면 조화로운 색들을 선택해서 사용하는 나은 같습니다. 이는 어울리는 , 조화로운 등등의 키워드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쉽게 찾을 있으니 조금 세심한 노력으로 퀄리티가 좋은 컨텐츠를 구성하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에서 예시로 보여드린 포트폴리오의 출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issuu.com/sogkarimi/docs/karimiarchportfolio

https://issuu.com/b.a.maranda/docs/portfolio_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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