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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존기록/독일입성 전 기록

[독일입성전] #8. 독일로 이민 짐 보내기 (우체국 선편 택배)

by 도이치아재 2017. 6. 17.

이 글은 2017.05.22. 에 작성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도이치 아재입니다.

저희는 오늘 짐보내기를 완료 하였네요! (마지막 한박스가 남아있긴하지만...) 

학생때부터 짐싸고 보내고 하는 것들을 많이 해봐서 익숙해졌지만, 그래도 힘에 부치네요! 

오늘은 선편으로 짐보내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 전제

한국에서 독일 국제 선편택배(우체국)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 업체선정

눈을 씻고 찾아봐도 우체국이 가장 저렴한다. 해외에 직장을 구해서 간다면 이사지원을 해주기에 금전적인 문제가 없지만,

우리처럼 그냥 맨땅에 헤딩이면 처음부터 끝가지 돈이 문제다. 우리처럼 맨땅에 헤딩이면 우체국으로 보내시길 추천한다.


* 가격표

http://ems.epost.go.kr/front.EmsDeliveryDelivery071.postal

위 링크를 들어가보면 국가별로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참고로 독일은 3지역에 해당된다.

20kg은 5만 9천원이다. -2kg 당 5천원씩 줄어든다고 보면 된다.


* 박스 크기 및 무게 확인

독일의 경우, 가장 많이 담을 수 있는 박스는 5호박스이다. 

우리는 책은 4호 박스에, 나머지 짐들은 5호 박스에 담았다. (책은 부피가 작지만 무게가 많이 나가니까...)

참고로, 5호박스는 개당 1,700원! 4호박스는 개당 1,100원 이다.

20kg 이상은 보낼 수 없으니 박스 하나를 테이프로 포장하기전 반드시 무게를 확인해야 한다.


<주의>

20kg은 기표지(보내는 사람, 받는사람 정보)가 부착된 최종상태이다. 

짐을 19.5kg으로 맞춰야 테이프로 봉인+기표지 부착하면 거의 20kg으로 맞춰진다.


저희는 체중계로 측정했어요. 디지털 체중계라 나름 정확하네요!


* 본격 짐싸기

1. 다이소 압축팩

이불이나 겨울옷은 부피가 1/3 이상 줄어들어요. 가격은 5000원인데 효과가 좋습니다.

압축팩 비닐로 한번싸니, 젖을 염려도 없고 곰팡이 염려도 없네요. 옷을 싸기 전! 세탁하여 바짝말린 후 챙기는 걸 잊지 마세요!


2. 의약품

아이가 아플 때 급하게 먹일 응급약 챙기기 (감기약, 해열제, 소화제 등)


3. 인터넷 공유기 (안테나 3개짜리)

독일에도 공유기가 있겠지만 한국만큼 성능이 좋지 않고 비싸다. 그러므로 안테네 3개짜리 2만원에 구입하여 발송!


4. 따수미텐트

우리가 이사가는 집은 100년이 넘었으므로...(한국에서 상상도 못할 100년...) 겨울에 분명 추울 것이다. 여분까지 따수미텐트 2개 추가 발송!


5. 한국음식

라면, 고추장, 된장, 김(한인마트에서 팔지만 그냥 생각날 때 먹을 수 있도록) 샐 염려가 있으니, 개봉안된 것으로!


마지막으로 박스에는 무슨 짐을 보냈는지 알 수 있게 번호, 내용물, kg 수를 적어 리스트를 만들었다.

처음엔 20kg, 18kg, 16kg으로 맞췄지만 짐을 싸면 쌀수록 이건 도저히 맞출 수가 없다.

이게 끝이 아니다. 또 하나 작업이 남았다. 비로 기표지 작성이다. 이것도 20박스가 넘는 걸 다 적으려니 은근히 노가다였다.


* 기표지 작성

기표지 작성방법은 우체국 블로그에 잘 나와있으니 링크를 걸어두도록 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kpostbank/220970804031

다만, 독일에 보낼 때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숫자 표기시 1,2,7,8 표기방법이 한국과는 다르니 꼭 체크 후 작성하세요!


숫자 표기법 역시 잘 정리된 블로그를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http://blog.naver.com/lebeninde/220781550940

(출처 : 키요네, 독일로 짐 부치기 편)

자, 이제 확인했으니 기표지를 작성합니다.

이렇게 짐을 정리하고 나니 총 26박스가 나왔어요.(총액 130만원정도 나왔어요) 15박스가 목표였는데 아이가 있다보니 짐이 많네요.

이렇게 일주일 간, 온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면서 짐싸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추가로 보내는 짐의 가치를 50$ 이하로 해야 세관에 걸릴 확률이 떨어진다고 해요!


다 싼 짐은 다음날 아침 우체국으로 바로 갈 수 있게 차에도 실어 놓았어요. 이렇게 짐을 모두 붙였네요. 부디 잘 도착하길 바랄 뿐 입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