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1 잔소리 대신 함께 달리는 마음으로 지난 주말 와이프와 가볍게 조깅하러 집 앞 공원으로 향했다. 이 날은 변덕스러운 날씨때문에 조깅을 하러가니 마니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식사를 거하게 하고 나왔더랬다. 속이 꽉찬 상태라 달리기를 하기 썩 좋은 상태는 아니었지만, 할까말까 고민될 땐 그냥 하는게 답이라고 하지 않는가? 어쨌든 운동화 끈을 묶고 슬기와 밖으로 나왔다.슬기랑 달리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 오늘 주제는 달리면서 무슨 생각을 하느냐였다. 나는 성격상 지루하고 반복되는 일을 스트레스 받지 않고 잘 견디면서 하는 성격인데 반해, 슬기는 나와 반대로 끊임없는 자극이 있어야 동기부여가 되는 성격이다. 어떻게 보면 다리를 들어서 앞으로 내딛음을 반복하는 달리기는 나와 잘 맞고, 슬기와는 잘 맞지 않는 운동이기도 한 것 같다."오빠는 .. 2025.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