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생존기록/독일입성 후 기록

[독일입성후]#17.독일의 5가지 자전거 규칙!

by 도이치아재 2017. 11. 5.

"독일에서 꼭 지켜야 할 5가지 자전거 규칙!"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자전거를 애용하는 한 사람으로써, 독일에서 꼭 지켜야 할 자전거 규칙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독일에서 자전거는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에요.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자전거를 즐기는 것 같아요.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기기 위해 지켜야 할 규칙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00. 들어가는 글


독일의 자전거 규칙을 하나하나 설명 드리기 보다, 실제로 자전거를 타보니 "아! 이건 꼭 지켜야 겠구나!" 라는 규칙들을 써내려가 볼까해요. 혹시나 더 자세한 자전거 규칙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아래 유튜브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watch?v=-7_czo1Ay-c


01. 표지판을 꼭 확인하자.


                                                    1. 자전거 전용도로     2. 자전거+보도 혼용     3. 자전거 / 보도 분리

독일에서 자전거를 타다 보면, 위와 같이 파란색 자전거 표지판을 볼 수 있을 거에요. 보시는 대로 자전거 전용도로, 자전거+보도 혼용도로, 자전거/보도 분리도로 라는 것을 반드시 인지하셔야 합니다.

자전거+보도 혼용 도로에선, 빠른 속도를 내지 말고, 보도의 사람을 꼭 유의해서 운행하셔야 합니다.

자전거/보도 분리 도로에선, 반드시 자전거 도로로 운행하도록 하고 인도를 침범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 밖의 빨간색으로 된 표지판들이 있는데요. 이 표지판은 자전거로 통행 할 수 없다는 것이니, 반드시 하차 후 걸어서 이동하도록 합니다.

 

추가로, 위 그림처럼 자전거 그림과 함께 Frei(영어로 Free의 뜻) 라고 쓰여진 표지판이 있습니다. 자동차 통행은 불가하지만, 자전거는 통행가능하다는 뜻이니 참고하세요!



02. 핸드폰은 금물, 이어폰도 안돼요!


전화를 받으며 자전거를 운전하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급한 전화가 온다면, 잠시 하차하여 전화 통화를 한 후 다시 자전거를 타는 것이 맞습니다. 

Nein!!! 절대 안되요!!!!

간혹, 자전거를 타다 보면 이어폰을 낀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어폰 사용 역시 자전거 규칙에 어긋나는 행위 입니다. 독일에서 자전거를 타다 보면 자동차 도로로 달릴 때도 종종 있는데요. 이럴 때 자동차가 오는 소리나, 경적을 듣지 못하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지키시길 바랍니다.


03. 수신호를 생활화 하자!


자동차에는 깜빡이가 있어, 내 뒤에 있는 차에게 진행 방향을 미리 알려 방어운전을 하게 합니다. 그런데 자전거는 안타깝지만 깜빡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양 손으로 뒤 따라 오는 자전거에게 수신호를 주어야 합니다. 수신호 없이, 갑작스런 방향전환은 뒷 자전거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꼭! 꼭! 생활하도록 해요. 

복잡하지 않아요. 그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손짓만 해주면 됩니다. :)



04. 전, 후방 라이트를 설치할 것!


요즘같이 해가 짧아진 가을, 겨울 철에 반드시 전, 후방 라이트를 설치하길 추천 드립니다. 라이트는 어두운 길을 나에게 밝혀주기도 하지만, 상대방에게 나를 인식 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직 전, 후방 라이트를 설치하지 못한 분이 계신다면, 가까운 자전거 대리점에 들러 반드시 라이트를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가격은 20유로 안쪽이니, 안전을 위해서 꼭! 투자하세요!



05. 자동차 주행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주행할 것!


자전거 도로 및 자동차 도로로 주행할 땐, 반드시 자동차의 주행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주행하셔야 합니다. 역주행은 절대 안되요!! 자동차가 나에게 오는 방향으로 주행하면 정말 욕먹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반드시 자동차와 같은 방향으로 자전거를 타시기 바랍니다. 간혹 이걸 모르는 분이 계시는데, 이건 정말 기본이에요. ㅜㅜ 욕먹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기본입니다.

자동차 도로로 주행 할 땐, 인도 쪽으로 붙어서 주행해야 합니다. 또한 자전거 또한 자동차로 취급하니, 자동차 신호등을 준수해야 합니다.

자전거 규칙은 많지만 이 정도만 지켜주면 독일에서 크게 욕 안 먹고, 경찰 아저씨에게 안 걸리고,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두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첫째, 주차된 자동차 옆을 지나갈 땐 일정 간격을 확보하세요. 그리고 둘째, 헬멧을 착용하세요.

후, 이제야 독일에서 안전한 라이딩을 위한 기본 준비가 끝났네요. 그럼 자전거와 함께하는 즐거운 독일 생활하세요! 



그럼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Bis bald!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