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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이야기

광기의 신규상장주

by 도이치아재 2023. 11. 22.

여전히 시장은 전체적으로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 지난 글에서 썼듯 추석이후로 시장은 급락을 거듭하다가 이제야 조금 방향을 돌려줄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신규상장주가 있었다. 누구 머리에서 이런 정책을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신규주가 상장하는 날 주가는 400%까지 상승할 수 있는데... 기존 상한가인 30%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상승률 아닌가. 이것 때문에 신규상장 첫날은 코인보다 더한 도박판이 되어버린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저러나 단기 트레이딩을 한다면 이런 걸 어떻게 이용해야할 지 한번쯤 고민해 봐야하는 것 같다.

시장에 이렇다 할 테마가 나오지 않다보니 시장의 돈이 당일 상장하는 신규주에 몰리는 경향이 짙어졌다. 이번 11월에는 특히나 많은 신규주가 상장하면서 마치 신규상장주 자체가 하나의 테마처럼 움직이고 있다. 당일 시세를 주었다가 하루나 이틀뒤에 상한가로 말아올리는 패턴이 어느정도 반복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탓에 조금씩 거래대금이 늘고있기도 한 것 같은데 편하게 트레이딩할 수 있는 10조 정도의 대금이 터지지 않는 이상은 역시나 보수적으로 매매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신규상장주는 한번 시세를 주면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추세 역시 조심해야하기 때문에 따라사서 고점에 물리면 한없이 떨어질 수 있으니, 이건 반드시 조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