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1 [단상]#15.독일어 B2 시작을 기다리며. 독일어 B1 코스가 무사히 끝났다. 와이프도 나도, 다음 코스로 접어들게 되었다. 이제 B1이 끝났으니 반 조금 넘게 달려왔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지금까지 그래도 잘 달려온 것 같다.지난 글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들었던 B1 수업엔 이미 독일에서 조금 살았던 친구들이 꽤 많았다. B1 코스는 '독일어 구사가 자연스러운 학생(문법이 완벽하진 않지만)-이하 A그룹'과 '이제 막 독일어 구사를 시작하는 학생-이하 B그룹'이 뒤섞여 진행되었다. 안타깝지만 나는 B그룹에 속해 있었고, A그룹과 B그룹의 차이는 생각보다 컸다. A그룹의 몇몇 학생들은 10분이고, 20분이고 독일어를 마구 뱉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들도 있었다. 실제로 선생님의 질문을 가장 잘 이해하는 것도 A그룹 학생들이었으니, 그들이 .. 2017. 12.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