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2 이직에 대한 고민, 그리고 진행 상황 누군가 말했듯, 인생은 매 순간이 고민의 연속이고 순간의 선택에 의해 나타나는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독일에 온 것도, 지금 회사에 다니게 된 것도 모두 선택에 대한 결과물이다. 음... 이직에 대한 고민은 항상 해왔던 것 같다. 지금 회사에 취업해서 일을 시작할 때부터 이직은 늘 마음 한켠에 있었다. 단순히 지금 회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기보다 여러가지 이유로 이직을 고민중이다. 그래서 꽤 오랜 시간동안(아마도 2년 넘게...), 이곳 슈투트가르트의 회사들을 나름대로 많이 지켜봐왔다. 내 비자도 몇 달 전까지 명시된 회사에서만 일을 할 수 있는 비자였는데, 비자를 새로 연장하면서 일만할 수 있다면 어디로든 이직할 수 있는 비자로 변경되었다. 그래서 이직에 대한 욕망(?)이 더 커지기도 했다. 몇 주 전.. 2022. 3. 13. [단상]#35. 독일 이민가정 아이의 현지언어,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독일에서 독일어를 공부하고, 일을 하면서 항상 나의 독일어가 참 부족하다는 걸 느낀다. 정말 꾸준히 공부하면, 과연 언젠가는 한국말처럼 아니 한국말의 반만큼이나 편하게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공부를 하는 와중에도 자꾸 든다. 매일 보는 독일어 책에는 수두룩 빽빽 모르는 단어와 표현들이 쏟아진다. 한가지 언어를 마스터(?) 한다는 게 과연 가능이나 할까?이따금 한국에서 안부 차 물어오는 지인들의 부러움 섞인 말 중 하나는 아이가 언어(독일어, 한국어, 영어)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에 관한 것이다. 단연컨데 이건 정말 쉽지 않다. "아이들은 언어를 놀면서 배우니까 금방 배워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잘하게 되있어요." 라는 말들이 너무도 무책임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 2020.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