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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활기록/슈투트가르트 소개

[슈.소]#3.슈투트가르트의 가족 명소! Wilhelma(빌헬마) 동물원을 소개합니다!

by 도이치아재 2017. 9. 14.

"슈투트가르트의 가족 명소! Wilhelma(빌헬마) 동물원을 소개합니다!"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동물에 관심없던 저희 아이가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서 한번가봐야지...생각만했던 동물원에 다녀왔어요. 슈투트가르트에는 큰 동물원이 하나 있는데, 그곳이 바로 지금 소개해 드릴 빌헬마 동물원이에요^^


00. 위치 및 운영시간


빌헬마 동물원(http://www.wilhelma.de/)은 네카어강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요. 빌헬마(Whilhelma) U-Bahn 역도 있으니 차가 없으시더라도 대중교통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슈투트가르트 중앙역(Bahnhof)에서 U반 U-14를 타면 동물원으로 가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 위치 : Wilhelma 13, 70376 Stuttgart

- 동물원 운영 시간 : 오전 8시 15분~오후 8시

- 입장 시간  : 3월~10월까지 오후 4시 30분 이전, 11월~2월은 4시 이전 입장하셔야 해요.


01. 입장료


<2017년 1회 입장 기준>

1. 성인 입장료 : 16유로

2. 아이 입장료 : (6살부터 17살까지) 8유로, 6세 이하는 무료!!

3. 학생 입장료 : (18살부터 28살까지) 10유로



성인 입장료가 싸지 않아요. 놀이기구도 없는데 가격은 거의 에버랜드 급이에요. 그래도 이 곳 독일에서는 동물들의 복지(?)에 더 많은 신경을 쓴다고 하니, 저 정도의 금액은 어쩌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어요. 비싼 돈을 주고 들어왔으니, 뽕 뽑고 가리라 다짐하며 입장했습니다.



02. 잠깐! 입구에서 꼭 챙겨가야 하는 지도와 책자!


입장 하기 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다면, 단연 지도입니다. 이 곳 동물원의 지도는 굉장히 친절하게 작성되어있어요. 지도는 물론이고, 동물원에 서식하는 동물들을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는 책자도 마련 되어 있답니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책의 구성이 아주 알차니 꼭 꼭 챙겨가세요! 아이와 함께 가시는 분들은 잊지 말고 챙기세요!



03. 동물들과 만나기


지도에 표기된 동선을 따라가면 많은 동물들을 볼 수 있답니다. 사진으로 간단히 만나보시죠!



03. 동물원에서 놀이터가 갖는 의미!


두 달 전, 함부르크 근처 동물원을 갔었어요. 그 곳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아이들이 언제든 뛰어놀 수 있도록 곳곳에 배치된 놀이터였는데, 빌헬마 동물원도 곳곳에 놀이터가 있어요. 동물원에서 놀이터가 왜 중요할까요?

아무리 흥미로운 동물이라도 2,3시간 계속 보기 만하면 지루하겠죠? 만약 아이들이 동물들과 비슷한 행태로 뛰어놀 수 있다면 얼마나 재밌을까요? 예를 들어, 캥거루를 보러갔다가 캥거루처럼 뛸 수 있는 놀이터가 있다면 말이죠 :) 물론, 부모님들은 뛰어노는 아이들을 곁에서 지켜보며 잠시 휴식을 가져도 괜찮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모든 동물을 보려면 체력 분배를 잘 하셔야 해요^^ 그러니 나오는 놀이터마다 천천히 쉬어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04. 서양식 정원 감상하기


우리나라 전통 정원이라 함은, 자연과 함께 어울리는 정원을 말해요. 무엇이 자연인지, 무엇이 정원인지 그 경계를 흐리는데 초점을 둔 정원 계획이지요. 반면, 서양식 정원은 인간의 손으로 매우 잘 꾸며진 정원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동양의 정원보다 훨씬 인공적인 느낌이 강하지요.

개인적으로 저는 동양의 정원이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해온 사람인데요, 이 곳에서 정원을 경험하고는 그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동양의 정원이나 서양의 정원이나 모두 아름다워요. 다만,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동양의 정원은 자연스러움에 감동을 느낄 수 있고, 서양의 정원은 인간이 가꾸어 놓은 섬세함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답니다. 벨헬마 동물원을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이 정원에 앉아 분수에서 떨어지는 물소리와 새소리와 함께 정원을 꼭 감상해보세요^^

이 장소가 처음 만들어진 시기가 1800년대 초반이고, 그 때부터 쭈~욱 가꾸어져 온 곳이라 생각하니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 공간이었답니다.



05. 총평


"한국에 비해 입장료가 비싸지만, 충분한 값어치가 있다!"

한국의 동물원(에버랜드나 서울대공원)과 비교하여 더 좋은 점이 있다면, 동물을 더욱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에요. 동물들의 우리까지도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답니다. 

슈투트가르트에 계신 분들, 오시는 분들께 꼭 한번 빌헬마 동물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연회원으로 가입하시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그럼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Bis bald!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