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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존기록/독일입성 후 기록

[독일입성후]#24.비자 연장 신청하기-3(비자연장완료)

by 도이치아재 2018. 5. 19.

"비자 연장 신청하기 - 3편 (비자 연장 완료)"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비자 연장 신청하기 - 3편(비자 연장 완료)"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


'비자 연장 신청하기' 마지막 포스팅을 3편 입니다. 뒤돌아보니 큰 꿈을 품고, 독일에 입성한 지 벌써 1년이나 지났네요. 연장 신청하러 가면서 과연 1년 더 연장해줄지, 아니면 몇 개월 정도만 연장해 줄 지 고민과 걱정을 한가득 안고 외국인청을 방문하였습니다.


01. 서류 준비는 철저히!


1년만 신청 되어있던 보험도 연장하고, 잔고가 떨어져가는 통장에 어느 정도의 돈을 더 채워 넣었어요. 역시 한번 해봤던 비자 신청이라, 이번에는 준비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이렇게 서류 준비가 완료됐으니 테어민 잡은 시간에 맞춰 외국인청에 늦지 않게 도착했습니다.


02. 잘못한 것도 없는데 떨리는 이 기분


당연히 문제 될 것이 없기 때문에 비자 신청 역시 별 탈 없이 완료되었습니다. 단, 1년이 아닌 6개월 정도만 연장되었어요. 1년 더 연장해주길 내심 기대했지만...ㅜㅜ 흑흑.


"어학원 증명서 가져왔나요?"

"네, 여기 남편과 와이프의 어학원 증명서 가지고 왔어요."

"두분 다 이번 겨울 학기에 Studium 지원 하실꺼죠?"

"네, 지원할 거에요. 저는(남편은) 석사 Studium 지원과 동시에 가능하면 일도 하고 싶어요."

"그럼 이전처럼 와이프 분 앞으로 비자를 받으시고, 아들과 남편은 와이프에 귀속되어있는 비자로 나갈꺼에요."

"얼마나 연장할 수 있나요?"

"최대 6개월 더 연장할 수 있어요."

"더 길게는 안되나요?"

"안되요. 겨울 학기에 입학하게 되거나, 남편이 직장을 구해 계속 일을 하고 싶다면 그때 테어민 잡고 다시 방문해주세요."


03. 주사위는 던져졌다


이제 여러가지 변수들을 생각해야 할지도 모른다.

어학비자 1년 후, 나머지 비자 연장 기간은 순전히 담당자에 의해 판단되기 때문에 아주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 변경할 수 없다. 이게 바로 케바케. 어쨌든, 이렇게 6개월만 비자를 더 받았다. 자! 이렇게 주사위는 던져 졌다. 이제 남은 기간 동안, 대학원에 합격하여 입학을 하던지 아니면 직장을 구해 취업 비자를 신청하던지 둘 중 하나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독일에서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주한독일대사관에 따르면, 어학 비자가 최대 1년 그리고 입학 준비 비자가 최대 9개월이다. 그러니 학업 준비를 위해 법으로 정해놓은 기간은 총 1년 9개월이다. 베를린의 경우 2년 짜리 비자를 한번에 주기도 하지만 그것은 독일 내에서도 예외의 경우고, 어떤 이유에서든 학업 준비를 위한 비자는 최대 2년을 넘길 수 없다.

하지만, 이번 겨울 학기에 입학이 된다면 그냥 학생비자로 전환하면 된다. 즉, 지금 6개월을 연장하던 9개월을 연장하던 큰 의미는 없으니 지금껏 계획했던 대로 진행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가장으로서 우리 상황이 지금 꼭 살얼음판 위에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불안하진 않다. 지금껏 잘해왔으니, 앞으로도 잘할꺼라고 믿는다. 



04. 이번 비자 연장 신청을 하면서 알게 된 새로운 사실들


* 건강보험(마비스타 / 케어컨셉)

지난 1년간 우리가족 3명 모두 마비스타 보험에 가입을 했다. 하지만 12개월 이후, 보험료가 인당 20유로 씩 인상되기 때문에, 돈을 아껴볼 요량으로 케어컨셉 보험으로 갈아타려고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2세 미만의 아이는 케어컨셉 보험을 신청할 수 없었다. ㅜㅜ !!


* 어학비자에 아이동반 여부

가능하다. 왜 사람들이 안된다고 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우리 가족은 이렇게 잘만 지내는데...-_-?


그럼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Bis bald!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