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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3

[단상]#19.독일어 B2 와 C1 사이에서. 드디어 독일어 B2 과정이 끝났다. 와이프도 B1 과정을 무사히 통과했다. 덕분에 다음 주 까지 푹 쉬고, 나는 C1 과정으로...그리고 와이프는 B2 과정으로 올라가게 된다. B2 레벨 테스트 점수가 생각한 것 만큼 나오진 않았지만, 무엇이 문제인지 앞으로 공부는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 다시금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다.A1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C1 라니... 시간이 참 빨리 간다. 또 이미 내가 보내고 있는 이 시간을 거쳐간 모든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요즘 와이프와 나 둘 다 새로운 언어를 배운 것에 대해 조금은 힘든 과정을 겪고 있다. 우리 부부는 다른 무엇보다 독일어가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에, 독일어가 생각만큼 안 될 수록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2018. 3. 10.
[단상]#18.독일어 B2 중간 점검과 앞으로 계획 벌써...독일어 B2 과정이 끝나간다. B2 과정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블로그에 B2 수업의 첫 인상을 글로 남겼었다. 거만하게도 듣기가 들린다고 자신있게 썼었다. 들리긴 개뿔... 그 때 뿐이었다. 그냥 당시 듣기의 주제가 나한테 익숙했었고, 단지 아는 단어와 문구들이 좀 더 나왔을 뿐이었다.여전히 허우적대고 있다. 솔직히 말해, 쉽진 않다. 언젠가 독일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독일어 후기에 관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B2에 올라가니 귀가 뚫리고, 이렇게 쉽게 공부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어렵지 않다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 글을 읽고나서 나 역시 그럴 줄 알았다. 그것이 괜한 희망 사항이었다는 걸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B2는 정말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어휘도 어려울.. 2018. 2. 22.
[단상]#16.독일어 B2 코스 시작! 길고 긴 새해+크리스마스 휴일이 끝났다. B1 끝나고 거의 3주 동안이나 꿀 같은 방학이었다. 처음 다짐과는 역시나... 다르게 방학 첫 일주일 동안은 정말 널부러져 있었다. 거의 셋째주가 다 되어서야 안되겠다 싶어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간단하게 문법을 한번 훑고, 듣기 공부만 했다. 방학 내내 공부하겠다는 다짐과는 다르게 마지막에 몰아치듯 공부했다는 죄책감이 들었다. 곧 시작될 B2 수업이 걱정으로 다가왔다.B2반 친구들은 대부분 새로 만났다. B1까지는 여자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면, B2에선 남학생들이 많이 보였다. 역시 이미 독일어를 2-3년 공부하고 온 친구들이 있었다. 물 흐르듯 말을 내뱉는 친구들도 3명 정도 있는 것 같다. 그 중 이집트에서 온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아마 이 친구가 제.. 2018.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