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노자1 독일건축일지, 독일 건축 공모전 프리젠테이션을 마치다. 지난번 마무리 지은 경쟁 프로젝트의 프리젠테이션이 바로 오늘 있었다. 당초 계획은 해당 도시의 시청에 가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는 것이었으나, 상황이 상황인지라... 비디오 미팅으로 대체되었다. 여기서 잠깐 내가 경험한 독일의 경쟁 설계 시스템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독일의 건축 공모전은 익명으로 계획안과 모형을 제출하면 거기서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게 일반적이다. 심사위원들은 참여자와의 접촉없이 제출된 것들을 공정하게 평가하는 방식이 이에 해당된다. 반면 이번에 참여한 경쟁 프로젝트는 엄밀히 말하면 Vgv - Vergabeverordnung 이다. 단어를 아무리 곱씹어봐도 영 그 의미가 잘 와닿지가 않는다. 어쨌든 내가 이해하기론 경쟁설계(Wettbewerb)의 한 형태이긴 하지만, 주최측(.. 2021. 3.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