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28. 천근만근했던 지난 주말.
잠깐 여유가 생긴 틈을 타, 아주 오랜만에 이케아로 쇼핑을 다녀왔다. 우리는 평소에도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서...(자전거만 죽어라 탔기에...) 지하철 표 끊는 것도 설레였다. 이게 얼마만에 타보는 U-Bahn, S-Bahn인지 ㅎㅎㅎ. 비가오나 눈이오나 자전거만 타고 다녔던 우리는 중앙역 공사로 인해 노선이 살짝 바뀐 것도 모르고, 출발하기도 전에 좀...많이 헤맸다. 하하하.지금 집에 이사 오고 나서, 아이 침대와 먹고 마실 컵, 수저, 쪼그만 선반, 짜잘한 주방용품 정도만 장만했었다. (운이 억세게 좋게도) 당시 지금 집에 거의 모든 가구와 집기(심지어 부엌 칼까지...)가 있었기 때문에 당장 사지 않아도 되는 물건들이 많았다. 덕분에 초기 정착 비용이 많이 들진 않았지만, 이제 그 물건들이 삐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