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식 고수와의 대화
이번 한국 여행에서 가장 의미있었던 만남 중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트레이딩 스승(?)과의 만남이었다. 주식을 투기처럼 하는 주제에 스승을 운운한다는 게 단기 트레이딩을 하지 않는 사람이 보면 웃기게 들릴 것이다. 뭐... 나도 이런 사실을 잘 알기에 주식트레이딩 관련 일지와 글은 독일 생활과 건축이야기로 채워진 이 블로그에 더 이상 쓰지 않고, 다른 투자 관련 블로그를 개설해서 이어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난 극초보시절부터 그 고수의 일지를 보며 매수, 매도 타점을 연구하고 흉내냈었다. 왜 여기서 샀을까, 왜 여기서 팔았을까, 어떻게 이렇게 저점에서 잡았을까를 생각했다. 호가창을 통해 기관, 외인, 개미들이 피튀기게 사고파는 모습을 보면서 "흐름"이라는 명확하지 않은 무언가를 읽으려고 했었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