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프로베자이트(수습기간) 끝
어느 덧 이직하고나서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프로베자이트(수습기간)에는 아주 일을 엉망으로 하지 않으면 잘 지나간다지만, 그래도 "잘하지 못하면 짤릴 수 있다" 라는 조건이 주는 압박감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휴가도 "이론적"으로는 가도 상관은 없는데... 진짜 왠만하면 프로베자이트 이후로 가는 게 관례라고 할까. 어제는 팀장과 프로베자이트 기간 동안 나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했는지, 나도 회사에 어떤 부분이 더 나아졌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있었다. 역시 독일 회사에서 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독일어다. 팀장은 나에게 조금 더 고급스러운(?) 독일어를 한다면 더 높은 포지션에서 일할 수 있을 거라는 조언을 해주었고,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다독여주었다. 독일어는 독일에 사는 동안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