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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어린이집, 유치원 보내기(슈투트가르트)"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워졌네요. 써야지...써야지...하며 미루다가 이제야 이번 포스팅을 올리게 되었네요. 이번 주에 드디어 아들이 다닐 유치원과 계약서를 작성했어요! 이로써 아이 유치원 보내기는 일단락 되었네요 :) 오늘은 그 과정을 써볼까 합니다.


00. 들어가는 글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알고 계셔야 할 첫 번째 사실이 있어요. 한국과 마찬가지로 독일도 어린이집(혹은 유치원) 자리가 쉽게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러니 3살 이상의 아이를 어린이집(혹은 유치원)에 보내고자 하시는 부모님들께서는 미루지 말고, 미리미리 하시는 편이 좋을 것 같아요.(2살 이하의 아이는 어린이집 보내기가 더 힘듭니다.) 제 이웃이 말하길, 독일인들도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유치원 대기 신청을 한다고 해요. 그만큼 유치원 자리가 부족하고, 이 문제는 독일 사회에서도 심각한 문제라고 하네요. 이미 독일에 거주할 집이 정해졌다면 바로 유치원 신청하시는 것! 잊지 마세요!


* 여담 : 도심지를 살짝 벗어난 교외 지역 상황은 조금 나은 것 같아요. 빠르면 신청하고 몇 주 만에 입학하기 한답니다.


01. 독일 유치원의 종류! 알고 보내자!


독일 유치원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되어 있어요.(슈투트가르트 Kita/Kindergarten 정보사이트 기준)

시립 유치원  /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   카톨릭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   사립유치원

저도 초반엔 저 유치원들의 차이가 뭔지 잘 몰랐었는데요. Jugendamt(아동가족복지부)와 여러번 연락을 해보고 이웃들에게 물어물어, 차이점이 뭔지 알게 되었어요. 

A. 시립 유치원의 가장 큰 장점은 비용이 저렴하고, 풀타임(8시간 이상)을 맡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유치원 입학 경쟁률이 치열해 대기기간이 길고 선생님 당 아이 수가 다른 종류의 유치원에 비해 많다고 하네요.

B.  기독교에서 운영하는 유치원, 카톨릭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은 우리나라처럼 교회 부속 어린이집 같은 개념인데요. 이 유치원들의 가장 큰 장점은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하는 곳인 만큼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교육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단점이라 하면, (유치원 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유치원이 오후 2시 이전까지만 운영되는 곳이 많습니다. 만약 오후 늦게 까지 보내길 원하신다면, 유치원 운영 시간을 꼭 확인하세요!(저의 경우, 집 근처 유치원 중 약 4개는 오후 2시까지만 운영하고 1개만 오후 5시까지 운영하더군요) 그래도 독일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유치원의 종류는 바로 기독교, 카톨릭에서 운영하는 유치원인 것 같아요.

C. 사립유치원은 비용이 저렴하진 않습니다. 국제 유치원이나 이중언어 유치원의 경우, 비용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시립 유치원 기준 한달에 180유로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이중언어 유치원은 거의 5배정도 비싼 것 같아요. 국제 유치원이나 이중언어 유치원은 사립유치원 중에서도 가장 비싼 축에 속합니다. 다른 일반적인(?) 사립 유치원의 경우, 약 300유로면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장점이라 하면, 깨끗한 시설과 나름의 보육 철학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희 아이는 곧 사립 유치원에 입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치원을 신청하고 약 7개월 만에 유치원을 다니게 되었네요. 유치원 자리받기가 이렇게 힘들 답니다.ㅜㅜ

* 첨부 : 슈투트가르트 시립 유치원 비용  유치원 비용.pdf


02. 온라인으로 유치원 찾기, 그리고 신청하기(슈투트가르트 기준)


유치원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유치원 당 빈 자리는 몇 개인지, 운영시간은 어떻게 되는지, 어떤 종류의 유치원인지 등등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슈투트가르트 유치원 신청 사이트 : https://service.stuttgart.de/lhs-services/kita/


위 링크를 클릭해서 들어가면, 이런 화면이 나옵니다. Suche nach KITA-Angebot를 클릭하면, 집 근처 유치원을 검색 할 수 있습니다. 


집 주소를 입력하고 Betreuungsangebot 버튼을 클릭합니다. 다음으로 아이의 정보를 입력하고 나면, 집 근처 유치원이 나옵니다. 원하시는 유치원을 클릭하여 한꺼번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군데를 한꺼번에 신청을 하면, 먼저 Jugendamt로 정보가 전달됩니다. 그리고 나서 Jugendamt에서 각 유치원으로 대기 신청을 보내는 시스템이고, 각 유치원에 정보가 전달되면 본인의 이메일로 진행 상황이 전달됩니다 :) 참으로 간편합니다.


03. 또 하나의 유치원 신청 TIP


위 방법처럼 쉽게 신청해서, 쉽게 유치원에 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안타깝지만, 위 사이트로 신청한 모든 유치원에 서류가 전달 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독일이 그렇죠 뭐.) 아이가 유치원에 빨리 가야 한다면, 아래 방법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A. 가까운 유치원에 약속을 잡고 방문하여 신청하기

: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유치원도 함께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저희처럼 상황이 급한 경우(부부가 모두 공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나 일을 해야 상황 등) 유치원에 빨리 보내야만 하는 이유를 어필 할 수 있습니다. 대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겨 줄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 급한 경우 직접 찾아가 보세요...

B. 가까운 유치원 홈페이지에서 직접 온라인 신청하기

: 사립 유치원의 경우, 홈페이지에서 직접 온라인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온라인 신청도 함께 진행하시면 조금이라도 빨리 연락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자, 이렇게 독일에서 어린이집/유치원 보내기에 대한 포스팅을 정리해 봤는데요. 많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이 글은 슈투트가르트 기준으로 작성되었지만, 다른 지역도 각 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어린이집/유치원 페이지가 있을테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Bis wald!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밤익는냄새 2017.11.19 17:14 신고

    완전 관심있게 봤어요. +_+ 유치원 가격표를 보니 다자녀에게는 엄청난 혜택이 있는군요!! 많이 나으면 유치원비용도 저렴하다니... 역시 독일이다 싶네요.

    • BlogIcon 도이치아재 2017.11.19 22:31 신고

      앗, 관심있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몇 달 살아보니, 독일은 정말 출산정책(많은 복지 정책도 그렇고...)이 잘 되어있는 것 같아요. 역시 선진국은 선진국이에요 ㅎㅎㅎ

  2. 리나 2018.08.01 22:48 신고

    7개월이나 걸렸다면 그럼 부부가 어학원다니시는 시간동안은 누가 아이는 봐주셨나요?

    • BlogIcon 도이치아재 2018.08.02 00:28 신고

      와이프와 저는 같은 어학원에 다녔구요. 와이프는 오전반을 다녔고, 전 오후반을 다녔습니다. 오전엔 제가 아이를 보고, 오후에 학원갈 때 아이와 손잡고 학원에 갔었어요. 와이프 수업이 끝나면 손잡고 도서관이든...놀이터에서든 놀다가 집으로 복귀했었어요. 쉽진 않았지만, 그래도 못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