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17. 독일인 친구를 사귀다.
언어를 배우는 데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탄뎀파트너(언어교환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부부도 탄뎀 파트너를 찾아 나섰다. 탄뎀파트너를 찾는 어플을 다운 받아, 한 친구를 만났다. 그리고 오늘 그 친구와 우리 가족이 첫 번째 만남을 가졌다.어학원을 마치고 집에 오니, 김밥과 간장소스로 간을 한 삼겹살을 와이프가 정성껏 준비했다. 정말 약속한 시간을 칼 같이 맞춰 도착한 이 친구가 선물을 가져왔다. 크리스마스 초콜렛과 예쁜 꽃이었다. 예쁜 선물만큼이나, 마음씨가 참 따듯한 친구 같았다. 이후로도 와이프가 준비한 음식과 함께 이런저런 대화가 끝날 줄 몰랐다. 때론 한국어로, 때론 독일어로 말하기도 하면서 정말 재미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우리는 서로 틀린 문장을 말로 고쳐주기도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