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59. 5살짜리 아들, 독일에서 태권도를 시작하다.
우리 아들은 여기 독일 아이들에 비해, 조금 내성적인 편이다. 이런 아이의 성격을 극복해보고자, 유치원 시간이 끝나고 나서 참여할 수 있는 방과후 수업을 찾았었다. 5살정도 되면, 어린이스포츠(Kindersports)에 참여할 수 있는 강좌들이 열리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이런 활동을 통해, 아이가 유치원 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독일어에 익숙해지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 활동이 수영이든, 축구든, 장애물 넘기든 상관없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슈투트가르트 시내엔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스포츠 아주 드물었다. U반을 타고 조금 나가야 넓은 축구장도 있고, 수영장도 있고, 체육관도 있다. 그런데 매주 1-2번씩 집과 좀 떨어진 거리로 이런 활동을 다니기가 부담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