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첫 수술을 하다
2년 전 쯤인가,,, 나를 괴롭혀온 발바닥 사마귀를 약을 사용해 떼어냈었는데... 언젠지 모르겠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다시 재발했다. 사마귀라는 녀석,,, 정말 지독하게 생명력이 강하다. 사마귀가 유두종 바이러스의 일종이라는데 코로나든 사마귀든 바이러스라는 말 자체가 이젠 지긋지긋하다 ㅎㅎㅎ 맨발로 검도 하면서 격하게 움직일 때와 애들 장난감을 잘못 밟았을 때(이때 정말 저 세상 고통...) 빼고는 크게 불편하거나 아픈 것은 없어서... 그냥 모른척하며 지내다보니 어느 덧 더 커진 녀석으로 다시 자리잡았다. 사실 수술까지는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 날 와이프가 피부과에 다녀오더니 덜컥 내 사마귀 진료 예약을 하고 왔다는 것이다. 그래서 울며 겨자먹기로 진료를 받고, 의사선생님이 물었다. "수술로 떼어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