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째, 독일아이들 틈에서도 잘하고 있었구나.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쓴다. 요즘 아주 평범하지만, 치열하게 지내고 있다. 퇴근하고, 아이들과 밥먹고, 씻기고, 재우고, 청소하고... 아이들이 잠들면, 와이프도 나도... 알고 싶은 것, 잘하고 싶은 것들을 공부한다. 중간중간 와이프와 먹는 야식은 덤이다.(이래서 살이찌나보다) 지난 11월부터 밤 늦게... 때론 새벽까지 공부하고 잠자고... 출근하고...를 반복하다보니 잠도 부족하고, 체력도 예전같지 않다. 그래서 요즘 의욕도 힘도 줄어들어 예전만큼 집중하지 못했었다. 그러던 와중에 우리 첫째아이 덕분에 힘나는 일이 생겼다. 아이 담임선생님과의 상담과 생활기록부(?)가 그것이었다. 첫째 아이의 소심한 성격과 부족한 독일어 때문에 학교를 보낼 때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늘 한켠에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