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둘째 아이 돌 셀프 촬영을 하다.
해외살이가 그렇듯.. 한국에서 으례하던 연례행사(?)들을 치룰 때 어려움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안하고 넘어가면... 아이한테 미안하고, 하자니 신경써야할 일들이 많다. 돌 기념떡도 200km 나 떨어진 다른 도시에 직접 받으러 가야했고, (사진 팩키지를 선택만했던 한국과는 다르게...) 여기선 셀프 촬영이 일반적이다. 촬영소품이나 어떤 느낌으로 사진을 찍을 건지 와이프와 결론은 벌써 지었었는데... 제일 중요한 아이의 드레스가 배송지연으로 거의 한달간 이 독일 어딘가를 떠돌아 다니고 있었다. 뒤늦게 아이 옷을 받고서야 촬영을 할 수 있었다. 몇 일전 시험삼아 아이 드레스와 모자를 입혀봤는데, 자꾸 벗으려고 해서 '이거 촬영을 제대로 할 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다행히 아이패드와 유튜브의 도움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