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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72

[단상]#32. 열정에 기름붓는 사람 첫째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둘째가 자는 틈을 타 유모차에 태워 콧바람을 쐬러 밖에 나갔었다. 도서관 앞에 있는 쇼핑몰에 들어가 와이프가 필요하다고 했던 잠옷을 골랐다. 계산을 하고 나오니, 배가고파서 찡찡 거리는 둘째를 데리고 수유실로 향했다.수유실은 화장실과 붙어있었다. 독일은 화장실 들어갈 때 작은 팁을 주고 들어가는 문화가 있다. 특히 사람들이 돈쓰러 오는 이런 쇼핑몰 안에는 더 그렇다. 화장실을 가는 사람들에게 팁을 받기 위해, 한 사람이 화장실 앞을 지키고 서있다. 그의 앞에는 작은 접시에 10센트부터 1유로, 2유로 까지 동전들이 놓여있다. 수유실도 이용을 하려면, 이 팁을 주는 사람 앞을 지나갔어야 했다. 우리도 역시 남는 동전을 꺼내려는데, 이 남자가 그냥 들어가도 된다는 쿨한 제스처를.. 2020. 2. 7.
[독일출산]#4. 출산가방과 서류 준비하기 예정일이 한달정도 남았다면, 슬슬 출산가방을 챙기길 추천합니다. 준비해야할 것들이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나누면 두가지 정도의 테마로 나눌 수 있습니다. A. 와이프가 병실에 머무르며 필요한 것들. B. 아이의 독일 출생증명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 혹시나 출생증명을 필요한 서류들 중 공증 및 아포스티유 등을 받지 않으셨다면 아이가 나오기 전, 미리미리 준비해두시길 바랍니다. 1. 출산가방 준비 리스트 아래 리스트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출산가방 리스트(Packliste Kliniktasche)를 한글로 옮겨놓은 것입니다. 실제로 경험해 보니, 아래 목록 중 실제로 필요한 것들도 있었고, 병원에서 제공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저희의 경험 상, 꼭 필요한 물건은 빨간색으로! 굳이 필요없는 것은 파란색으로! 표.. 2020.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