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김치를 담갔다. 지금까지 쭈욱 리들에서 장을 봐왔는데 그냥 이번엔 알디로 가봤다. 오옷! 근데 배추(여기서는 Chinakohl)이 99센트인 것이 아닌가?
'어? 이상하다. 이거 지난 주 까지 개당 1.5유로 였는데? 김치 담글 절호의 찬스군!'
김치 담그는 것이 조금 귀찮은 일이긴 하지만 이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김치전, 라면에 먹을 김치, 참치김치볶음 등등...을 해먹을 수 있다니......!!
이곳에서 쉽게 공수할 수 없는 재료는 그냥 없는대로 만들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김치가 이렇게 감격스러워 질때면, 타지에 있다는 걸 실감하곤 한다. '역시 우리는 한국인이야' 를 남발하며 양념을 무치는 동안에도 계속 퍼묵퍼묵.
어쨌든 한국산 액젓과 굵은 소금, 그리고 독일산 배추, 생강 등등이 짬뽕되어 독일식 한국 김치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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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먹음직 스럽게 담그셨네요! ^^
한국인 입맛은 역시..ㅎㅎㅎ
저희도 가끔 찌개를 먹을때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더라고요~
헉, 양녕 색깔이 너무 예쁩니다~!
근데 김치찌개 해도 되나요? 보눙에서 살면 냄새난다고 싫어한다던데ㅠ 그래서 전 찌개류는 포기하고 있었어요.
김치류반찬 맛있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