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매매기술이라는 것은 사실 까놓고 보면 별 것 없다. 내가 매수하는 그 시점에 오를 확률이 내릴 확률보다 1%라도 높다면 매수를 시도할 수 있다. 그렇다고 아무곳에서나 초단위로 사고파는 따발총 매매를 해서는 안된다. 수수료와 세금을 감당할 수 없다. 스캘핑 매매라고 하더라도 내가 확신이 서는 순간에 매수를 해야한다. 시장의 거래대금이 줄었기 때문에 보다 신중한 매매를 해야한다. 종목이 보이지 않는 날에는 아예 매매를 안하는 것도 방법이다. 내 눈에 보이는 자리에서 매수 후, 생각대로 가면 수익 인것이고 생각대로 가지 않으면 손실이다. 정말 이게 기술의 전부다. 기술이 무르익은 스캘퍼는 손실은 짧게 끊어내고, 수익은 길게 가져간다. 이게 말로는 쉽지만 손실을 짧게 끊어낸다는 것이 참 쉽지않다.

주식을 매수하여 들고있는 경우라면 더 높은 정신력을 요한다. 수익 중이라면 더 갈 것 같은 마음에 팔지 못하고, 손실 중이라면 한번쯤 수익구간으로 돌려줄 것 같은 마음에 손절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선생은 스캘핑 매매는 "집중력으로 매수하고, 정신력으로 매도"해야 한다고 했다. 수익을 보고 있어도 손실을 보고 있어도 매매에 감정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스캘핑 매매에서는 이 감정을 최대한 배제해야한다. 이것을 훈련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훈련이 된 스캘퍼는 분봉상 저점을 괜찮게 잡을 수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하게도 이 때부터 계좌는 더 빠르게 마이너스로 향한다. 기술이 있다고 믿게 되는 순간, 더 무리한 매매를 하게 되는 경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매매라는 것은 그날 시장 분위기와 수급, 내 정신상태를 염두해두고 해야하는데 기술을 과신하는 순간! 기술이 통하지 않는 종목과 구간에서 쥐어짜는 매매를 한다. 정신줄 놓은 상태로 매매를 하다보면 계좌는 일주일 안에 깡통... 불보듯 뻔하다.

스캘퍼가 꾸준히 벌기 위해서는 시장등락에 상관없이 벌 수 있는 수익구조가 있어야 하고, 벌었더라도 동일한 금액을 배팅하는 절제력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사고 파는 모습을 보고 매수, 매도 시점을 결정하기 때문에 차트상 지지, 저항은 믿지 않는다. 호가를 보고 샀으니, 호가를 보고 팔아야 한다. 물타기는 스캘핑 매매 기술에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남들보다 빠른 손절이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면 기술이다. 그래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상. 어깨 넘어로 배운 스캘퍼의 생존기술.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