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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은 크게 외인, 기관, 개인 3가지 주체가 참여하는데 이 중 가장 불리한 것은 단연 개인 투자자다. 주식시장에서 개인의 투자행위는 주가의 등락과 시장분위기에 의해 갈대처럼 이리저리 흔들린다. 또한 개인은 외인과 기관처럼 자금이 무한정으로 있지도 않고, 언론을 이용해 시장분위기를 형성할만한 연결고리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은 주가를 움직일 힘도, 시장 분위기를 형성할만한 능력도 없다. 오히려 반대로 이미 급등한 주식을 높은 가격에 따라 사거나, 호재 뉴스로 인해 한껏 달아오른 시장분위기에 참여해 고점에 물릴 가능성이 큰 것이다.

개인 투자자의 이런 고질병은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성적인 인간이기 때문이다. 호재뉴스가 보이면 사는 것이 올바른 판단이고, 남들이 살때 함께 사는 것이 이성적인 현상인 것이다. 남들이 갖고 싶어하는 걸 나도 갖고 싶지, 남들이 버리고 싶은 걸 갖고 싶어하지 않는다. 주식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설령 이러한 사실을 안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수십년간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쉽사리 고쳐지지 않는다. 피나는 노력이 있어야 그나마 고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주식시장 속에서 주가를 움직이는 세력(외인, 기관, 혹은 돈많은 개인)과 개인의 행동패턴은 지금까지 변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따라서 개인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호재 뉴스나 증권사 리포트, 기업의 실적을 보고 따라사기 보다는 시장의 흐름과 투자심리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실적이 좋다거나, 증권사 리포트가 좋게 나왔다고 무조건 매수 버튼을 누르면 고점에 물릴 확률이 매우 크다.

그렇다면 어디서 사고 어디서 팔라는 말인가? 간단하다. 저점에서 사고, 고점에서 팔면된다. 그렇다면 저점과 고점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그것은 경험과 데이터가 쌓여야만 알 수 있고, 대략 2년 정도의 시간을 꾸준히 지켜보면 투자심리에 따라, 경제 상황에 따라 시장의 움직임을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 그렇다고해서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다. 수익은 개인의 심리상태와 기법,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게 난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2년 간 매일 주식 시장을 체크하는 것이 어렵거나, 자신없다면 두 가지의 확실한 투자법이 있다. 첫째는 미국 대형주 EFT 주식에 적립식 투자를 하면된다. 어차피 미국 주식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테니까 장기로 본다면 손실보다는 수익을 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두번째는 모든 매체가 곡소리를 낼 때, 주식투자하는 사람을 도박꾼으로 묘사할 때, 이제 진짜 주식으로는 돈을 벌 수 없구나라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었을 때 삼성전자 같이 지수를 이끄는 대형주를 분할 매수하고 적당히 수익날 때 욕심부리지 않고 정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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