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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 겨울여행 기록

category 독일생활기록/독일 일상 2022. 1. 10. 20:52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아 짧은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독일은 오미크론 변이로 점점 더 심각해지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집에만 있기에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이 아쉽다. 작년 여름휴가도, 작년 크리스마스 휴가도 코로나 때문에 제대로 즐기못한 아쉬움이 컸는데... 다른 독일인 지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긴건 다 즐기더라. 한국에 사는 것도 아니고, 독일에 사는 이상 우리도 코로나 규칙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즐기고 왔다.

테라스에 나가면 저 멀리 눈덮힌 알프스가 보이는 바우언호프

날씨가 춥고 어둡다보니, 아침일찍 일정을 소화해야하는 여름휴가보다 훨씬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게 겨울 휴가의 낭만(?)이 아닐까 싶다. 어두워질때 즈음, 일정을 마치고 매일매일 따듯한 물로 몸을 푹 담궈 피로를 푸는 것도 이 곳에서 꼭 해야할 일 중 하나다.

시간이 남을 때는 바우언호프 나무 곳곳에 달려있는 그네도 타고, 숙소에 있는 실내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ㅎㅎㅎ 애들한테는 숙소 전체가 놀이터다. 방문객들도 대부분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이라 아이들이 내는 소리에 눈치볼 필요도 없다.

1시간을 달려 도착한 네벨혼

숙소가 Ravensburg라는 작은 도시에 있어서 바로 근처 주변에는 사실 볼게 많이 없고, 차로 1시간 정도 나가야 그나마 볼 게 있다. 지난 번에는 보덴제 쪽에서 놀았으니, 이번에는 알프스 네벨혼으로 가서 설경도 보고 새해에는 정신도 바짝 차길겸(?) 바람도 맞고 왔다.

둘째는 처음 겪어보는 알프스의 거센 바람

2G+ 규칙이 적용되어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첫째가 매번 코로나 테스트를 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별 문제없이 잘 다녀왔다.

마지막 날에는 우리가 머무는 바우언호프에도 눈이 와서 아이들은 다들 신나서 밖에서 뛰어놀았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는 우리 가족이 자주 썰매타러가는 곳에도 눈이 많이 쌓여 눈썰매도 타고, 아이들 텐션이 저 끝까지 올라갔다 내려왔다.

자, 이제 여행도 끝났으니 다시 잘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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