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전문가들이 예견했듯이 올 12월들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독일은 본격적인 락다운에 돌입했다. 생활에 필요한 상점, 약국, 병원 등의 시설을 제외하고 나머지 상점들은 1월 10일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 코로나에 대한 피로감이 많이 쌓였는지 확진자 상승 추세가 영 심상치 않다. 아이 학교도 원래 계획된 것보다 더 일찍 방학이 시작되었고, 학교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었다.
강화된 락다운이 발표되고나서 회사도 곧장 홈오피스로 돌입했다. 오전에 출근하자마자 당장 홈오피스를 할 수 있는 업무를 하고 있는 동료들은 다들 집으로 향했다. 우리 팀은 이틀 후에 있을 허가도서 접수때문에 출근을 해야했다. 허가 접수 후엔 3일 정도 집에서 일을 한 후에, 크리스마스 휴가를 맞이했다.
처음해보는 홈오피스가 좀 얼떨떨 하기도 했는데, 인터넷 속도가 느려서 버벅대는 것 말고는 크게 문제될 건 없는 것 같다. 화상으로 통화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문자로 소통하니 오히려 더 나은 느낌이 든다. 바쁜 일이 아니고서는 쭈욱 홈 오피스 해도 될 것 같은데? ㅎㅎㅎ
오늘부로 3주동안 휴가다. 휴가인데... 어딜 갈 수가 없다. 음. 뭘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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