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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쯤인가...? 공보험 회사인 TK에서 편지한통이 띡 하고 날라왔다. 첫째 아이가 만 6세가 되었으니, 치과 정기 검진이 필요하며 1년에 2번 치과 검진에 대한 비용은 보험회사가 부담한다는 내용이었다. 머릿속에만 넣어놓고 있다가 일주일전 집 앞 치과에 전화를 걸어 예약을 잡고 오늘 다녀왔다. 첫째 아이의 첫번째 치과 방문이었다.

첫번째 진료를 기다리는 중

아이가 옆에 있는 뾰족한 도구들을 보더니, 오늘 충치같은 거 치료하냐고 거듭 물어보았다. 오늘은 그냥 새로나는 이 들이 잘 나고 있는지 문제는 없는지 정도만 본다고 말해주니 이내 안심한다. 귀여운 녀석. 의사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아이들을 많이 진료 해보셨는지 옆에 있는 도구들이 무서운게 아니라며 하나씩 설명해준 덕분에 아이 진료가 무사히 진행되었다.

"이건 바람 나오는 거야, 한번 만져볼래? 췩.췩."
"이건 물 나오는거야. 슉.슉"
"이건 충치를 보는 조그만 거울이야. 한번 들여다 봐봐. 잘보이니?"
"자, 의자가 뒤로 움직일꺼야. 재밌을거야."

오늘은 지금 나오고 있는 아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 홈을 실란트로 메꾸는 진료를 했다. 어금니가 상하좌우 모두 하나씩 났지만, 아직 왼쪽 위 아래 어금니 두개는 많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 다음 진료 날짜에 메꾸기로 했다.

처방 받은 불소치약

또 추가로 불소 치약을 처방해주셨다. 처방전이 있으면 이 불소치약도 보험으로 커버가 된다는 사실도 친히 알려주셨다. 그렇게 진료를 모두 마친 후, 다음 예약 날짜를 잡고 병원을 나왔다.

독일에는 한국보다 단 음식들이 많아 항상 충치 걱정이 있었는데 다행히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아이가 양치를 끝내면 늘 다시 한번 훑어주고, 한번씩 치실로 관리해준 덕분인지 치아상태는 매우 양호했다. 앞으로도 치아 관리 소홀히 하지 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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