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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r vermissen EUCH, 너희가 그립다.

7월 1일부로 슈투트가르트를 포함한 바덴뷔어템베르크 주의 모든 유치원이 정상화 되었다. 그 전까지는 의료진, 간호사, 그리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피치못할 사정으로 부모가 일을 해야만 하는 아이들에게만 Notbetreuung(긴급돌봄)이라는 명목으로 유치원에 등원할 수 있었다. 우리 가정은 아빠인 내가 육아휴직 중이므로 근 4달 간, 빼박 집에서 첫째와 둘째를 돌보았다. 간혹 힘들긴 했어도, 아이와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었다. 이제 그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유치원에 등원하기 시작했다. 유치원 여름 휴가기간 2주를 빼면, 학교 입학 전까지 한달 반만 나가면 유치원도 이제 졸업이다.

오랜만에 다시 온 유치원

오랜만에 방문한 유치원은 코로나 사태로 출입 동선이 분리가 되어있었고, 여러가지 규칙들이 새로 생겼다. 마스크를 쓰고 입장할 것, 아이를 등하원 시킬 때 먼저 손을 씻을 것, 다른 부모들과 유치원 내에서 잡담하지 말 것, 가능하면 아이를 데려다 주고 빨리 유치원에서 나갈 것 등등...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유치원 선생님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눴다.ㅎㅎ

첫째를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집에 오니, 와이프와 둘이 둘째를 보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음. 시간이 남는다. 어쩌지. 

그나저나 얼마전에 일어난 슈투트가르트 폭동이 일어났었다. 이게 또 한국 뉴스에 보도되었다. 슈투트가르트의 200여명의 사람들이 간밤에 폭동을 일으켜 시내 상점의 유리창을 부수고, 약탈을 했다고 말이다. 나도 뉴스에서 영상을 보고 놀랐다. 이런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아마 여기 시민들도 생각 못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폭도들이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건물의 유리창을 깨부수는 장면도 보고 말았다. 하.......하.......하........ (폭동이 일어났던 당시에는 혹여나 걱정하실까봐 부모님들께 말씀을 못드렸지만, 이제 모든 게 상황이 정리되었으니 상관없지..뭐!) 

우리 아이는 이 쇼핑몰에 있는 유치원에 다닌다... 돌 던지지마아........... 자식아.
내가 자주가는 도이체 방크도....... 유리가 깨졌다.
유치원 앞에 있는 1유로 샵도... 깨졌다. 아이랑 자주가는 곳인데...ㅜㅜ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은 쇼핑몰 건물에 붙어있는데, 어제 가보니 유치원 출입구나 유리가 부서진데는 없었다. 다행히 유치원은 멀쩡했다. 그리고 그 사건 이후로도 별일은 없다. 예전처럼 평화롭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ㅜㅜㅜㅜㅜㅜ 그르지들 말어. 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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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W J 2020.07.05 19:58

    사태가 지금은 정리되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유치원 있는 건물에 폭동이라니,, 걱정 많으셨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