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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11월 말에 신청했던 eAT(전자비자)를 드디어 수령했다. 이 전자비자를 가지고, 인터넷 보안인증 등을 할 수 있는게 장점이라고 하는데... 이런 기능을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음, 그냥 지갑에 넣고다닐 신분증 다운 신분증이 생겨서 기분은 좋다.

전에는 여권에 붙이는 스티커 비자였다면...
이제는 이렇게 카드로 된 비자를 받은 것이다.

이 전자비자가 수수료도 스티커 여권보다 더 비싸고, 또 8주 동안 기다려야 한다.(스티커 비자는 그냥 바로 붙여주는데...ㅜㅜ) 이 eAT(전자비자)를 수령하기 위해 기다리는 8주 동안은 임시비자 같은 종이를 한장 준다. 거기엔 내가 "전자비자를 신청했으니 거주허가를 증명한다는 내용이 쓰여있다." 이 서류가 대기기간인 8주간의 비자를 대신했다.

슈투트가르트 외국인청

오늘 아침, 첫째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오는 길에 외국인청에 들렀다. 비자를 찾으러 갈 때는 테어민 없이 그냥 가야하기 때문에 아침일찍 가야 대기없이 바로 받아올 수 있다. 7시 30분부터 번호표를 나눠주는데, 난 1시간 늦게 도착해서 52번을 받았다.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 다시 집으로 가서 밀린 설거지, 빨래를 하니 2시간이 훌쩍지났다.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중...

자전거를 타고 외국인청에 도착하니 53번 차례였다. 아뿔싸! 52번이 지나갔다. 이런... 번호표 주는 아저씨에게 말했다.

"나 52번인데 못들었어..."
"괜찮아. 그냥 문앞에 서있어. 금방 니 차례가 올거야."

다행히 별 문제 없이 베암터 방으로 들어갔다. 챙겨온 우리 가족 여권들, 임시비자 같은 서류, 그리고 와이프의 비자를 내가 대신 찾는다는 Vollmacht(위임장)등을 제출하고 기다렸다. 담당자가 드디어 비자카드를 들고 나오더니, 나와함께 오타가 있는지 없는지 아주 신중하게 체크했다. 마지막으로 비자를 수령했다는 서명을 하고, 외국인청을 나왔다.

휴, 아직 처리해야할 일이 많이(?) 남았지만... 그나마 큰 거 하나 해결했다. 이제 이 비자카드 가지고, 둘째 아이 앞으로 받을 킨더겔트(Kindergeld)와 엘턴겔트(Elterngeld)를 신청해야 한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에 가서 둘째 여권과 출생신고도 해야하고... 흑흑.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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