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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8. DIY가구 재활용하기

category 독일생활기록/독일 일상 2019. 12. 9. 05:20

살다보니 물건은 점점 늘어나고, 공간은 좁아지고 이거 정말 무언가를 정리를 해야할 시점이 오고야 말았다. 또 둘째가 태어나면 짐이 더더욱 늘어날테니 최대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손을 봐야했다. 물건들을 보관할 장을 사넣고, 더 이상 쓰지 않는 가구와 짐들을 처분을 하기로했다.

https://deutschaj.com/156

 

[일상]#36.나름 실용적인 책상 만들기 DIY (오버베드 테이블)

독일은 큰 쓰레기(가구, 소파 등)을 버리려면 따로 테어민을 잡고나서 정해진 날짜에 집앞에 놔둬야 한다. 이러한 까닭에 몇 일 동안 큰 쓰레기들을 집 한켠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일주일 전 모두 스윽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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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년 전에 다용도 테이블을 만들었었다. 당시 우리가 쓰던 침대에 맞춰 쓰던 오버베드 테이블로 침대에서도 쓸 수 있고, 필요하다면 거실에서도 쓸 수 있었던 테이블이었다. 아쉽지만 침대를 큰 걸로 바꿔서 더 이상 함께 쓸 수가 없게 된지 꽤 되었다. 어쩔 수 없이 거실 한켠에 놓아두어 때로는 공부하는 테이블로, 차 한잔 마시는 테이블로 썼었다.

이제 우리 헤어질 시간

하지만 애초에 침대와 함께 쓸 요량으로 만든 목적이 컸기에... 공간만 차지하는 애매한 가구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이 테이블은 오늘 낱낱히 분해가 되었다.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필요에 따라 이렇게 용도를 바꿀 수 있는게 바로 DIY의 묘미 아닐까.

분해 작업을 도와준 아들

이렇게 분해된 부품 중, 상판 두개는 수납벤치 위에 놓아 앉을 수 있는 폭을 좀 더 여유롭게 확보했다. 수납벤치의 폭은 35cm였으나, 상판을 깔고나니 40cm로 되어 좀 더 편안함이 느껴진다. 또 하얀색의 수납벤치만 연달아 있는 것 보다 이런 원목이 함께 어울어지면 그나마 조금은 보기가 괜찮아진다. 뭐랄까. 하얀색+원목 = 절대 망하지 않는 요소 라고 할까... 그래봐야 절약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는 현실생계형 인테리어라서 잡지에나 나오는 깔끔한 인테리어와는 거리가 멀다.

딱봐도 좁아서 불편해 보이는 수납벤치
나무만 깔렸을 뿐인데... 보기에 훨씬 좋다.

뭐 이러한 일들로 주말에 참 할일이 많았다. 오늘로 대부분 정리가 된 것 같다. 이제 아기옷이 담긴 택배가 오면 부지런히 정리할 일만 남았다. 아이고, 주말이 더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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