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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존기록/독일입성 전 기록

[독일입성전] #13. 한국에서 독일 어학원 선정하기 : 1편

by 도이치아재 2017. 6. 20.

이 글은 2017.04.18. 에 작성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어학원 선정스토리를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거주할 도시를 정했다면, 그곳의 어학원을 선정해야겠지요.

많은 젊은 유학생들이 어학을 목적으로 가는 곳은 단언컨대!

수도 베를린, NRW주의 보훔, 에센, 도르트문트, 그리고 동독의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일 것입니다. 집값과 어학원 비용이 저렴한 곳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듯 싶습니다. 베를린의 경우, 집값이 그다지 저렴하진 않은데 많은 유학원에서 베를린 쪽으로 유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엔 베를린이 집값이 저렴했는데 요즘은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본인도 유학원 몇 군데에 상담을 해보았지만, 모두 베를린을 추천하더군요.)

모든 유학생들을 저 세 가지 지역으로 압축하기는 힘들지만, 미혼의 젊은 청년들은 위 지역을 선호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생각일 뿐입니다.

저희가 가는 슈투트가르트는 사실 어학원도 다른 도시들에 비해 많지 않을뿐더러 집값도 비싸서 어학을 위한 도시로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한국 학생들에게 더 인기가 없을지도 모르겠군요.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등록금이 생겼으니까요...(우울...ㅜㅜ)


* 어학원 선정 시 CHEAK LIST

저희처럼 부부가 모두 어학원을 다녀야 하고, 아이가 있는 경우 어학원 선정이 굉장히 제한적이었습니다.

어학원 선정시 저희부부가 정한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1. 남편과 아내의 수업 교대시간이 가능할 것(아이가 어린이집 다니기 전까지 둘 중 1명은 반드시 아이를 돌봐야함)

2. 집과 어학원의 거리(위급상황 시 대처할 수 있는 거리여야 함)

3. 전체 어학원 코스가 끝나는 기간과 대학(원) 지원 일정이 부합하는 곳

위 세가지를 만족시키는 곳을 찾느라, 많은 어학원에 메일로 질문하고 답변 받기를 여러번 거쳤네요. 고심 끝에 잠정적으로 어학원 선정을 완료했습니다. 이제 입금만 완료하면 어학원 등록도 마치게 되었네요. 아래는 일반적으로 어학원을 선정할 때 참고하면 좋은 체크리스트 입니다.


* 여러가지 정보를 뒤지며 찾아낸 어학원 선정 CHEAK LIST


1. 어학원별 인텐시브 코스 시작일정

- 각 어학원 별로 코스 시작일정이 다르다.

- 대부분 A1, A2, B1, B2, C1 이 2달(8주) 코스로 정해지므로 시작일이 2달에 한 번이다. 따라서, 어학을 시작하고 싶어도 시작일이 맞지 않아 한 달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곳도 있다.

- 괴테처럼 더욱 과정을 세분화하여 A1.1, A1.2, A2,1, A2.2, B1.1, B1.2, B2.1, B2.2, C1.1, C1.2로 나눠지는 어학원도 있다. (이 경우 각 코스 당 4주가 일반적이다.)

- 오전, 오후 수업이 있는 경우 자신이 듣는 시간대에 강의가 열리는지 반드시 확인 할 필요가 있다.(저의 경우 오후 수업이 가능하다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였으나, 제가 다니기 시작하려는 달만 오후 수업이 없다고 메일로 확인하였습니다. 꼭 메일을 보내보세요)


2. 수업료

- 슈투트가르트의 경우, 4주에 약 380~400 유로 정도

- 기타 베를린, NRW 주의 경우 200유로 대의 어학원도 있으니 참고할 것

- 하지만,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소문이 있음.


3. 코스별 학습기간(6주 혹은 8주)

- 대부분 어학원이 코스별로 8주 코스로 수업을 구성한다.

- 간혹 6주 코스를 선택하는 어학원이 있다.


4. 개인 일정과 어학원 일정의 부합여

- 장학금을 신청하다거나 학교 지원시기를 잘 고려해보면 어학 완료 시점이 언제가 될지 일정을 짤 수 있다. 일정표는 반드시 짜 봐야한다.


5. 한국인 학생 수

- 어학을 배우는 입장에서 한국인 학생이 많은 곳은 지양하는게 맞는 것 같다.

- NRW 주의 어학원은 학비가 싼 대신, 한국 학생들이 많이 몰린다. 장단점이 있는 법.

- 보훔의 OESW(외에스베) 어학원은 가격도 싸고, 매우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쳐서 평이 좋다.


6. TestDAF 혹은 DSH 시험 준비 학원인지 확인 여부

- 자신이 DSH 시험을 볼 것인지, TestDAF를 볼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그에 맞는 어학원을 선정할 것.(물론, 중간에 결정을 바꿔도 된다)


7. 거주지와 어학원 간의 거리(교통수단 체크 필요)

- 걸어갈 수 있는 거리인지, U반/S반을 타고 가야하는지 체크할 것.

- 독일의 경우, 철도 파업이 많으니 U반/S반 이용 시 이점 유의하여 비상시 대체 교통수단을 파악할 것.


* 어학원 선정 포스팅 1편을 마치며

1편에서는 어학원 선정 시 CHEAK LIST를 살펴보았습니다. 어학원 관련 글을 작성하다보니 1편으로는 안될 것 같습니다. 2편에서는 슈투트가르트 어학원 관해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다. 3편에서는 어학원 검색 과정과 자세한 선정 과정을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이 글이 아무쪼록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P.S 이 글은 한국에서 인터넷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자료입니다. 참고는 하시되,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있으면 지적해 주세요.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추후 독일에 도착하면 한국에서 했던 포스팅들 중 리뷰가 필요한 포스팅들은 추가 설명을 반영하도록 할게요.


그럼 오늘도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그리고,

댓글과 공감은 저에게 힘을 줍니다!!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