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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기 전, 독일에서 편지도 잘 안오는데 습관처럼 우편함을 보고 집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이게 왠걸, 낯선 편지가 한통 와 있다. 이따금씩 오던 이케아에서 온 것도, ADAC에서 온 것도, 은행에서 온 것도 아닌... 초등학교로 부터 편지를 받았다.

초등학교 입학 안내 관련 편지였다.

내년에 우리 아들 신우가 학교에 입학할 나이가 되어, 학교 등록을 하라는 편지였다. 편지에는 부모를 위한 입학안내 날짜와 아이를 학교에 등록하는 날짜가 따로 적혀 있다.

오는 11월 6일 저녁에 학교에서 부모들을 위한 학교 설명회가 있단다. 그리고 11월 22일 오전에 아이를 학교에 등록하라고 한다. 아직도 마냥 아기같은 우리 아들을 학교에 보내야한다니, 왠지 모를 섭섭한 느낌이 든다. 이제 우리아이가 아기는 아닌가보다.

그나저나 학교 이름이 참 재밌다. Ameisebergschule 라는 학교인데, 그 뜻이 Ameise(개미)berg(산)schule(학교)가 붙여진 단어이다. 그러니까... 개미산학교...ㅜㅜ 이름이 뭐 이래 ㅜㅜ

학교 홈페이지를 간단히 둘러보니, 일반 학급도 있지만 우리 아이처럼 외국인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Vorbereitung Klasse(포어베라이퉁 클라세) 학교 수업 준비반(?) 정도로 보이는 반도 있다. 이 반에서는 독일어를 집중적으로 공부한다고 하니, 독일어가 부족한 아이라도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나머지 정보들은 곧 있을 학교설명회에 가서 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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