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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48.부활절 휴가 맞이 :)

category 독일생활기록/독일 일상 2019.04.23 06:06

독일에서의 일상을 올리지 않은지 꽤나 지났네요. 요즘은 정말 일상다운 일상을 보내고 있답니다. 그런 일상들을 조금 즐기느라, 블로그에 약간은 소홀했었네요. 이제 회사에서 일하는 것도 어느 정도 적응이 되서, 좀 더 능동적으로 일하고 있고요. 퇴근 후에는 가족들과 저녁을 함께 먹고, 함께 잠자리에 드는게 일상이 되었네요. 저는 그토록 한국에서 원했던 정상적인(?) 일상들을 보내고 있어요. 하하.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월요일까지 부활절 휴일이라, 교외로 차를 타고 짧게 여행을 다녀왔어요. 국경을 넘어 프랑스도 다녀오고, 슈바츠발트(검은숲)에 가서 맑은 공기와 자연을 벅차게 경험하고 왔어요.

국경을 넘어서 프랑스로!

국경을 넘는다는게 뭐 대단한 일 같지만, 내 집 드나들듯 넘어갈 수 있는 곳이 유럽이라서... 여행하기 참 편한 것 같네요. 프랑스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건축가인 르 꼬르뷔지에가 설계한 롱샹성당을 보러 다녀왔어요. 10년전, 이 건물을 보기 위해 배낭매고 이곳에 왔었는데... 지금은 아이까지 대동해서 자동차로 편하게 오니, 새삼 인생... 참 재밌다고 느껴졌네요.

나에게 어떤 건축물이 가장 위대하냐고 물어본다면 전 단연 롱샹성당을 꼽을 겁니다.

그간 롱샹성당의 주변도 많이 바뀌었어요. 제가 첫 방문을 했던 10년전엔 렌조피아노라는 건축가의 건물이 이 성당의 입구건물로 설계중이었는데... 이제는 완공까지 되어서 개장한지 꽤나 지났네요. 건축가로 일하면서... 차로 이곳까지 올 수 있는 곳에 산다는 건 정말 축복같습니다. 다음에 또 와야겠어요.

롱샹성당 내부

롱샹성당은 외부뿐만아니라, 내부도 굉장히 탁월한 감각으로 설계가 되었어요. 지금 이 사진을 보니, 아이도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공간의 느낌에 조금은 놀란 것 같네요. 와이프가 아이에게 열심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

한껏 롱샹성당을 둘러보고, 호텔로 가는 길.... 풍경이 너무 좋아 이렇게 쉬어가기도 했습니다. 사진으로 담기에는 사진기의 성능이 한참 모자라네요.

슈바츠발트로 돌아와서 저희는 워터파크에 놀러갔어요. 저희 가족이 수영하는 걸, 무척이나 즐기기 때문에 이곳은 정말 저희에게는 파라다이스였답니다. 아이가 이제 제법 잠영도 하고, 물속에서 숨쉬는 법을 터특하고 있는 중이라 너무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어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작년에 방문했던 티티제에 들렀어요. 그땐 겨울이 다가올 시점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었는데, 이번엔 정말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네요. 날이 따듯해지고, 여기저기 꽃이피니 이만한 풍경이 또 없네요.

Titisee

이제 부활절 휴가도 끝났으니, 또 내일부터는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이런 일상을 쭈욱 유지하려면 말이죠 :) 다음번엔 회사에서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올려볼까해요.

그럼 그 때까지 Bis da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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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냥 2019.04.23 16:00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오랜만에 포스팅이 있네요 !!
    저는 이번 부활절에 암스테르담을 다녀왔었어요..
    가족과 함께 하면 여행이 재미있을꺼같은데 혼자하니 그 마음한켜에 채워지지 안는곳이 있네요 ㅋㅋ

    • BlogIcon 도이치아재 2019.04.23 20:16 신고

      가끔은 혼자가 편할 때도 있죠... ^^; 저도 언젠가 네덜란드에 다녀오고 싶은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요 ㅎㅎ 그냥님 유튜브보니 요즘 미래에 대한 고민 많이하시는 것 같아요. 준비 잘하고 계시니 착착 잘 진행되시리라 믿어요. 그냥님 유튜브하시는걸 보니, 저도 시작할까.... 고민중이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