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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독일어 슬럼프가 왔나...? 요즘 들어 의욕은 조금 꺾였고, 수업도 따라가기 벅차다. 오늘도 역시 듣기 덕분에 이런 멘붕사태가 발생했는데, 정말 안들렸다. 내가 더 답답한 건, 감으로는 '문제'는 풀 수 있겠는데, 도저히 문맥을 따라가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단어가 안들리는 것도 아니다. 모든 단어가 다 들리진 않지만, 확실히 이전 보다 단어 하나하나는 잘 들린다. 그런데 그 단어들이 문장으로 합쳐 질 때, 의미가 파악 되지 않는다. 직청직해가 되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는 거다. 그러니, 대화의 속도를 따라 갈 수가 없는 상태다. 아주 답답하다. 아직도 독일어 단어 하나하나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거겠지...라며 생각해 본다. 아직 좀 더 익숙해져야 한다.

B1.2 로 넘어가서 그런지 일주일 전보다 난이도도 더 올라간 느낌이다. 그런데 내 옆에 친구들은 전혀 어렵지 않나보다. 척척 잘도 대답한다. 거기서 또 스트레스.... 내 옆에 앉은 중국인 친구는 문제를 풀 때 마다 Ganz Einfach! Ganz Einfach! (짱 쉬움! 짱 쉬움!) 이러면서 문제를 푸는데 '아, 완전 인중을 주먹으로 찍어버리고 싶었다. -_-' 옆에서 내가 몸을 베베 꼬고 있으니, 꼭 일부러 들으라고 하는 것 같다.

오늘은 정말 듣기하다가 집에 가고 싶었다. 언제 쯤 귀가 트일까? 너무 괴롭다. 이 시간도 곧 지나가리라 믿는다 :) 또 열심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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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1.24 08:16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도이치아재 2017.11.24 09:52 신고

      저는 딱히, 취업이다 / 대학원이다 를 결정해 놓진 않았어요. 두 개의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어요. 어쨌든 어학이 끝나는 시점에 회사와 대학원 둘 다 두드릴 생각입니다 :) 그래도 빨리 취업을 하는 게 시간, 돈 모두 아끼는 길로 보여지네요.(그래서 좀 더 일찍 회사 문을 두드려볼려고요) 결국 대학원도 취업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일 테니까요.

      그리고 저 그렇게 꼼꼼하지 않습니다 :) 허점이 많은 사람이고, 와이프에게 "오빠, 회사에서 일 못했지?"라는 말을 밥먹듯이 듣는 사람이에요. ㅎㅎ 하도 깜빡깜빡해서요. 그러니 전 존경받을 만한 인물은 못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저도 연재님과 똑같이 미래가 불투명한
      그저 어학원생일 뿐이니, 너무 치켜세워 주시지 않아도 되요 ㅜㅜ

      혹시 더 궁금하신 점 있으면, 제 메일로 보내주세요. choimc75@gmail.com 입니다. 제가 비밀글로 남겨버리면, 아마 연재님이 제 글을 보실 수 없을꺼에요 :)

  2. 2017.11.25 01:33

    비밀댓글입니다

  3. 김지현 2018.01.16 16:37 신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이 격려적이네요
    저희는 저번주 금욜에 슈투트가르트 사전조사 와서 오늘 프랑크푸르트로 견학가요
    아직 독일어에 ㄷ 도 발을 안담근 저로서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일본어할때 느꼈던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지금이 고비지만 또 지금이 뚫리기 직전이신듯해요.
    아마 조금 넘어가면 문장 연결도 몇초 더 빨라질테고.. 대부분 단어들리고 알거같은데 안되서 안되는가보다 포기하는 부류와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부류로 나뉘더라고요
    조금만 힘내세요!

    집구하기는 하늘에 별따기네요 ㅜㅠ
    Ifa 학교는 어제 슬쩍 보고 갑니당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