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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생존기록/독일입성 후 기록

[독일입성후]#11.Zollamt(세관)에 걸린 택배 찾아오기

by 도이치아재 2017. 9. 16.

"Zollamt(세관)에 걸린 택배 찾아오기"


할로 ! 잘지내셨죠? 도이치 아재입니다. 오늘은 Zollamt(세관)에 걸린 택배를 찾아왔던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ㅜㅜ 운도 지지리도 없지...)



01. 반갑지 않은 편지


우리 착한 처제가 한국에서 EMS 택배를 보낸 3일 뒤, 저희 택배가 수신인에게 도착했다는 DHL 추적결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니, 우리 택배를 받은 적이 없는데...왜 수신인에게 도착했다고 뜨는거지?' 한국에서 우체국 추적결과 세관에 묶여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고, 그로부터 약 3일 후 저희는 세관으로부터 편지를 하나 받았어요.

한국에서 택배 보낸 26박스가 세관에 안걸리고 무사히 잘 도착했었기에... 처제가 보낸 택배 역시 무사할 거라 생각했었어요. 하지만...드디어 올 것이 왔네요. 이번 기회에 Zollamt 구경을 다녀왔어요. 요즘 날씨도 추운데, 자전거를 타고 30분을 달려 Zollamt 까지 도착했어요...

아침 일찍 찍은 사진인데요, 칸슈탄트 축제를 위해 설치된 놀이기구도 보이네요. 여담이지만, 뮌헨엔 옥토버페스트가 있다면 슈투트가르트엔 칸슈탄트 축제가 있어요. 옥토버페스트 다음으로 큰 맥주 축제랍니다! 혹시 가보게 되면 포스팅 할께요^^;

Zollamt 가는 길...



02. 챙길 건 챙겨서 가는 센스


수신인의 신분증(여권), 구매한 영수증(저희는 처제에게 카드결제한 내역을 카톡으로 받아서 출력해갔어요.), 우편으로 온 서류들을 챙겨서 세관으로 향했어요.

꼭 영수증을 지참해야 해요!!!

간혹 한국에서 쓰던 물건이 zollamt에 걸렸는데 영수증이 없는 경우, 참 골치 아프게 됩니다. 결제 내역을 어떻게든 찾아야 해요...(구매한 지 오래 되어 도저히 못 찾겠다 싶으면 그저 Zollamt 담당자와 이야기해서 해결 하는 수 밖에 없어요.) 영수증이 없는 경우, 내지 말아야 할 관세를 어쩔 수 없이 낼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신분증은 담당자에 따라 검사를 할 수 있고 안 할 수도 있어요. 저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Zollamt에 들어가면 양식을 하나 작성하셔야 해요. 아래 양식과 기입내용을 올려놓았으니 참고가 되길 바래요. 그래도 혹시나 잘 모르는 것이 있으면 직원에게 물어보세요. 외국인들을 많이 상대해봐서 그런지,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어요.^^

이렇게 양식을 작성하여 우편으로 받은 서류와 영수증을 제출하면, Zollamt 직원이 제 짐을 가지고 옵니다. 개봉 한 후, 내용물과 가격을 확인하고 세금을 내야 한다면 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가지고 오시면 되요. 아주 간단하지요!

제 짐은 대부분이 라면....ㅋㅋ이라서 세금을 안내고 가지고 왔어요.(총액 6만 3천원....) 이렇게 EMS로 보낸 지 약 10일만에 처제가 보낸 선물을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답니다. 처제가 패기 넘치게 라면을 80봉지나 보냈네요.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라면 파티를 하려고요!!

혹시 짐이 Zollamt에 계류중이어도 당황하지 않고 잘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그럼 또 다른 포스팅으로 찾아뵐께요! Bis bald!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사랑입니다!